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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대청댐 찾은 환경장관 "극한호우 빈발, 댐 운영 반영" 지시

  • 등록 2023.07.17 14:53:31

 

[TV서울=나재희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7일 오후 금강 유역 대청댐을 찾아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탄력적으로 방류량을 조절하고 방류 시 철저한 사전 통보로 하류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따라 극한 홍수가 빈발하고 있으니 댐 운영에도 반영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충남 논산시 논산천, 경북 예천군 감천면, 섬진강댐, 섬진강 하류 주민대피소 등을 찾아 "소관과 관할을 따지지 말고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지역도 두 번, 세 번 점검하라"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한 장관이 찾은 대청댐은 현재 수위가 해발 72.41m로 홍수기제한수위(76.5m)에 육박해있다.

 

이에 초당 1천800t씩 방류하고 있다.

환경부는 "원래 초당 3천t을 방류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상황을 고려해 하류 안정화를 위해 1천800t씩만 방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폭우에도 댐 운영은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환경부는 홍수기 시작 전 미리 댐을 비워 지난달 21일 기준 73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해뒀다. 이는 댐 유역에 평균 454㎜ 비가 내려도 담을 수 있는 수준이자 국내에서 가장 큰 댐인 소양강댐 2.5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장마가 시작한 이후에는 댐 수위가 상한수위에 도달하기 전 사전 방류로 홍수조절용량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큰비가 쏟아졌을 때 방류량을 최소화했다.

대청댐의 경우 이번 장마 때 댐으로 물이 가장 많이 들어왔을 때인 15일 오전 1시 초당 6천478t이 유입됐지만 이때 수문 방류량은 초당 1천300t에 머물렀다.

다른 댐 최대 물 유입 시점 방류량을 살펴보면 충주댐은 15일 오전 9시 1만3천797t의 물이 유입되는 순간에 유입량의 11%인 초당 1천500t만 방류했고, 섬진강댐은 14일 오후 1시 초당 2천2t 들어올 때 초당 100t만 내보냈다.

용담댐의 경우 14일 오전 11시 2천375t의 물이 유입될 때 단 1%인 초당 26t만 방류하기도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과 14개 용수댐의 홍수조절용량은 각각 39억8천만t과 1억9천만t이다. 다목적댐 유역에 248㎜ 비가 더 내려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