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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호, "北 개성공단 무단가동, 사실관계 확인해 원칙적 대응"

  • 등록 2023.07.31 11:15:48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1일 서울현충원 참배 후, 북한의 개성공단 시설물 무단 사용에 관해 법적 조처를 검토하는지 기자들이 묻자 "우선 사실관계가 더 확인돼야 하고, 당연히 원칙적인 입장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년 전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과 금강산 시설 철거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오늘 현충원에서 느끼게 되는 것은 납북자 문제, 억류자, 국군포로에 대해 통일부와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7월 28일, 남북 대화·교류·협력분야 조직을 중심으로 정원 약 15%를 줄이되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를 담당하는 과장급 납북자 대책반을 장관 직속으로 신설한다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교류협력국과 남북회담본부 등 4개(실장급 1개, 국장급 3개) 조직이 국장급 소속기관으로 통폐합되고, 탈북민 정착 교육시설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도 실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축소된다.

 

김 장관은 통일부 조직개편안이 '남북대화 포기 선언'이라는 비판적 시각에 "코로나19 문제라든지 북중 개방의 문제라든지 북한의 내부 사정 때문에 그것(대화)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대화 단절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인도적인 지원은 정치·군사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정부는 항상 대화와 관련해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거기에 대해서 호응해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