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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이자 의원, “직장 내 성희롱 신고, 지난해 1,586건, 4년 사이 1.5배 증가”

  • 등록 2023.09.11 16:39:55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신고 접수가 1천5백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신고 사건은 지난해 1,58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4.3건의 성희롱 신고가 접수된 셈인데 이는 지난 2018년 신고 접수 건수가 994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1.5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접수된 1,586건 가운데 57건의 경우 검찰에 송치됐고, 93건은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직장 내 성희롱 신고자 측에서 신고 취하 의사를 밝혀 조사가 중단된 경우는 406건이며, 533건은 ‘법 위반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밖에 ‘기타’로 분류된 350건에는 남녀고용평등법상 근로자가 아니라서 법 적용 제외 대상으로 분류된 경우 등이 포함됐다.

 

 

임이자 의원은 “직장 내 성범죄가 더 큰 폐해로 이어지기 전에 피해자들이 회사나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실용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남녀고용평등법상 근로자 지위가 아닌 경우에도 성희롱으로부터 제대로 된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