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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천원 아침밥' 지원 확대… 청년 돕는 정치 실천할 것""

  • 등록 2024.01.24 17:56:54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현장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늘려달라는 건의받은 후 "정부·여당이 올해부터라도 대폭 늘리자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지원 액수를 대폭 늘리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천원의 아침밥은 작년보다 올해 금액과 대상이 2배로 늘었으며, 학생 입장에서 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현장 판단이 있어서 이 부분을 적극 늘릴 구상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짜임새 있게 정책으로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지만 지금의 여러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시대에 청년들이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걸 알고 있다"며 "제가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저희는 악전고투하는 대한민국 청년을 돕는 정치를 만들고 실천하려 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실천하고 만드는 정책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원이 무궁무진하면 모두 해결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므로, 허황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좋은 말씀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재영 숭실대 총학생회장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부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간담회에 앞서 대학생들은 한 위원장에게 '대학생 공약 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예정 시간을 넘겨서 대학생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자유토론은 끝까지 해야 한다. 중간에 막으면 자유토론이 아니다"며 질문을 독려했다. 이에 간담회는 계획보다 약 40분 더 진행됐다.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 현 정치 문화와 관련해 "지금 정치가 굉장히 후진적인 건 맞는데 정치가 무지막지하게 중요하다. 정치가 우리 개개인의 모든 삶에 다 관여한다"며 "기업의 성장에도 관여하고 정치가 관여되지 않는 게 없다. 정치가 후지다고 욕하면 점점 더 후지게 될 거고, 정치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분들이 정치에 관심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해 대학원생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본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러 비판이 많은 걸 알고 있고, 제가 만든 정책이 아니지만 정부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 보완책이 준비되는 걸로 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게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