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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두현 재선 도전 경산, 최경환 출마로 새국면…대혼전 예고

  • 등록 2024.02.01 09:09:29

 

[TV서울=이현숙 기자] 경북 경산시는 대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예전부터 같은 생활권이어서 주민들의 정치적 성향도 대구와 '거의 같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당선' 공식이 통해 선거철만 되면 보수성향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한 후보들이 줄을 잇는 곳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경산의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출마예정자들이 공천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친박 좌장', '진박 감별사'로 불리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등판으로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출마설이 나돌았지만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었던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경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서 경선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의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17∼20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됐다.

역대로 경산에서 4선 의원을 한 국회의원은 최 전 부총리가 유일해 경산에서 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은 최 전 부총리가 국민의힘 공천 없이 출마해 얼마나 많은 지지를 얻을지, 그리고 대구경북 선거판에도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윤두현 의원도 정치권에서는 '친박'으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4∼2015년 홍보수석을 지냈다.

 

그러나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산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아직 남아있는 경산 당원들 사이 갈등이 윤 의원의 재선과 관련한 당내 경선 등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경산시장 후보 공천에 반발한 상당수 국민의힘 당원이 최근 출마를 선언한 최 전 부총리 쪽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두현 의원과 최경환 전 부총리에 비해 인지도는 비교적 낮지만, 류인학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부위원장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류인학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점, 조지연 예비후보는 여성인 데다 다른 출마예정자들에 비해 젊다는 점이 당내 경선 등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후보가 나서는 등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여성이나 청년을 전략공천하고,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기반으로 득표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밖에 남수정 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올해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얼굴을 알리고 있다.


배우 배두나 주연 日 '린다 린다 린다', 20년만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TV서울=신민수 기자] 배우 배두나 주연의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가 20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린다 린다 린다'는 오는 17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2005년 작품 '린다 린다 린다'는 고등학생 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영화다. 얼떨결에 밴드 보컬을 맡으며 축제 준비에 합류하는 한국인 유학생 '송' 역할을 배두나가 연기하며 마에다 아키, 가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와 '4인방'의 호흡을 보여줬다. 배두나는 이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청춘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작품"이라며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하고 이상해지는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린다 린다 린다'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재개봉하며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배두나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개봉 행사에서 출연 배우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만나자마자 아이들처럼 방방 뛰었고,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 당시 스물여덟 살이던 저

해경청 "해외도주 코카인 대량 가공 마약사범 국내 송환"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해양경찰청은 법무부와 합동으로 지난 12일 콜롬비아 국적의 코카인 제조사범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선박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작년 6월 강원도 창고에서 고체 코카인 약 60kg으로 가공해 국내 총책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카인 60kg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천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경은 지난해 8월 캐나다 마약 조직원과 국내 판매책 등 3명을 구속했지만, A씨는 해외로 도주한 정황을 확인하고, 작년 10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했다. 이어 지난 1월 스페인 인터폴을 통해 현지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하자 법무부는 즉각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의 승인 이후 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합동 송환팀은 현지로 가서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압송했다. 해경은 송환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공범 여부와 마약 유통경로를 집중 추적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도 국제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고 처벌하겠다는 해양경찰의 확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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