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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먹거리 비상인데 유가·환율까지…"3%대 고물가 이어진다"

  • 등록 2024.03.31 08:52:45

 

[TV서울=곽재근 기자] 당분간 3%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조짐이다.

재정 투입으로 농수산물값 강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월간 물가통계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데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까지 오름세를 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3%대 초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31일 현재 8개 증권사(NH투자·교보·메리츠·DB금융투자·상상인·신영·하나·하이투자) 리서치센터는 3월 물가상승률로 평균 3.2%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월 2.8%로 '반짝' 2%대로 떨어졌다가, 2월 3.1%로 고점을 높인 물가상승률이 3%대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유일하게 메리츠증권이 2%대(2.9%)를 제시했다. 나머지 증권사들은 모두 3.2% 또는 3.3%를 내다봤다.

연초에는 '과일'이라는 단일 이슈가 이례적으로 큰 기여도를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포괄적인 변수들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정부도 '2%대 인플레이션' 진입 시점을 4월 이후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우선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8일 배럴당 83달러에 거래됐다. 2월 초(72~73달러)와 비교하면 15% 안팎 올랐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 등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연장하면서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환율도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9일 원/달러 환율은 1,347.20원에 마감했다. 올해 첫 개장일(1,300.4원)과 비교하면 50원 안팎 올랐다.

각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취하면서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탓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48로 연초 대비 3%가량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수입물가지수가 작년 11~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2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도 이런 대외변수와 맞물려 있다.

이른바 '금(金) 사과'를 중심으로 '먹거리 체감물가'가 부각되기는 했지만, 보다 큰 틀에서 물가 흐름을 좌우하는 요인들이 3%대 물가를 가리키고 있는 셈이다.

향후 물가 눈높이를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3월 3.2%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물가당국도 2%대 인플레이션까지 조금 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로 긴급 가격안정자금이 본격 투입되면서 농산물값은 어느 정도 꺾인 것 같은데, 통계적으로 3월 지표에 온전히 반영되진 못할 것"이라며 "통화당국의 표현대로 울퉁불퉁한(bumpy) 경로가 이어질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근원물가가 2%대로 다른 주요국보다 양호한 데다 '인플레 고착화'(Inflation-Entrenchment) 정도도 영미권 주요국보다 크게 낮다는 분석이 많다"며 "일시적 요인들만 완화되면 2%대 초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한강도 종묘도 지켜낼 것"... 서울시당 경청단 출범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25일 서울시당 주최로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을 열고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천만의 꿈을 듣겠다'는 취지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정청래 대표와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홍근·서영교·박주민·전현희 의원(선수·가나다순), 홍익표 전 의원 등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이 대거 참석했다. 정 대표는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인근 재개발 등을 거론하며 "종묘는 조선의 핵심 정수 그 자체이며, 이런 종묘를 보존해야 한다는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이어 "임금은 치산치수에 성공해야 하는데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를 보고 서울시민들은 '한 많은 버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강도 지키고 종묘도 지키고 서울시민이 아파하는 곳곳을 골목골목 구석구석 찾아가는 '천만 경청단'이 출범했다"며 "경청에서 그치지 않고 경청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권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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