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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달러 환율, 美연준 회의 직후 4엔↓…'日, 허찌른 개입' 관측

  • 등록 2024.05.02 17:05:54

 

[TV서울=이현숙 기자]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4엔 넘게 급격히 하락해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오후 3시(일본시간 2일 오전 4시)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을 당시에는 엔/달러 환율이 157엔대에서 형성됐다.

그러다가 한 시간쯤 지난 뒤부터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흐름이 나타나더니 엔/달러 환율이 153.0엔까지 떨어졌다.

닛케이는 불과 40분 만에 달러당 4.5엔 가까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급작스러운 환율 흐름에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직접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엔고가 빠르게 진행된 시간대에 5조엔(약 44조3천억원) 규모의 환거래가 있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환율이 급변한 시점이 일본 시간으로 거래가 많지 않은 오전 5시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허를 찌른 개입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고 언급하면서 엔화 약세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돼 온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 시점에 엔/달러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개입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거래량이 적은 시간대에 개입하면 효과가 나오기 쉬워서 (일본 당국으로서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 관계자는 이날 오전 환율 흐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시장 개입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60엔선을 넘어선 뒤 4엔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일본 당국자는 당시에도 "노 코멘트"라며 시장 개입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일본 언론이나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개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본 언론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공표한 당좌예금 잔고를 토대로 당시 일본 당국이 5조5천억엔(약 48조7천억원)을 시장 개입에 사용했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사히는 연준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급락한 것과 관련해 "불과 3일 만에 다시 일어난 엔화 가치 급등에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짚었다.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151엔대이던 2022년 9∼10월에 외환시장에서 총 세 차례 엔화를 매수하는 개입을 한 바 있다.

다만 일본 주요 언론은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더라도 미국과 일본 금리 차가 크게 줄어들기 힘든 상황이어서 효과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에 미국 고용 통계 발표 결과에 따라 다시 엔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153엔까지 떨어졌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56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4시 30분 기준 환율은 155.3엔대였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 청탁' 브로커, 첫 재판서 혐의 일부 인정

[TV서울=변윤수 기자] 전북 군산시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주와 관련해 청탁 목적으로 지역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박모(57)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박씨 측 변호인은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알선행위에 무관하거나 알선의 대가로 수령한 바 없어서 다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역 전기공사업체 A사로부터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체 컨소시엄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회에 걸쳐 6,250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A사에게 군산시장 등 지역 공무원들에게 청탁해주겠다며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인 김모씨와 함께 A사에게 군산시의 옥구읍 어은리 태양광 발전사업 중 송전선 지중화 사업을 수주하게 도와주고 공사 시 인허가 문제를 군산시 공무원을 통해 해결해주겠다는 명목으로 5천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박씨 측은 청탁을 약속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혐의 내용은 사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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