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광릉숲 축제장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2천명에게 재활용 화분을 나눠준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박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들고 여기에 국립수목원이 섬기린초, 솜나물 등 우리 자생식물 5종을 심었다. 두 기관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자원 순환 문화를 공유하고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앞서 이날 두 기관은 국립수목원 열대온실 앞에 돌나물과 전문 전시원인 '별정원'을 조성하고 커피 찌꺼기와 산림부산물을 혼합한 비료를 공급했다. 한편, 광릉숲 축제는 28∼29일 열리며 이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공개 숲길 6㎞를 걸을 수 있다. 이 지역은 생태·환경 가치가 높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1년에 단 이틀, 축제 기간 개방돼 방문객들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플리마켓, 버스킹, 숲 해설, 체험, 전시,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다음 달부터 동주민센터 내 ‘공공안전관’을 배치·운영한다. 구는 최근 동주민센터에서 악성 민원으로 인해 직원들의 폭언·폭행 피해가 증가하고 이에따라 내방객들 안전이 위협받고 원활한 민원 처리에 어려워지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동주민센터에 공공안전관을 배치·운영한다. ‘공공안전관’은 10월 2일부터 △구로2동 △구로4동 △구로5동 △가리봉동 △오류2동 주민센터에 1명씩 배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해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 공공안전관은 업무시간 동안 근무복을 착용하고 △동 청사 방호 △청사 내·외 질서 유지 △민원 안내 △폭언·폭행 발생 시 내방객과 직원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는 공공안전관 운영으로 주민센터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할 수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공공안전관 운영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25일에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방안 △주민센터 내 질서 유지와 민원 안내 방법 △비상 상황 시 즉각적인 보호 조치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했다고 9월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과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구호인력 15명은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심리사회적지지(PSS) 일반과정을 수료했다. 교육생들은 대한적십자사 소속 전문강사에 의해 △스트레스 대처법, △심리적 응급처치와 지지적 의사소통, △동료지지 및 자기 돌봄을 주제로 총 7시간의 강의와 실습을 병행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기관에서 재난안전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재해구호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동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재난 시 이재민에게 올바른 심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적십자사는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지자체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과 함께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기관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위한 봉사원 양성과 전문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TV서울=박양지 기자] "혼(아래 아+ㄴ)저들 오십서.(어서 오세요) 한글날 경축식을 이제 시작허쿠다.(시작하겠습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한글날 제주 경축식이 유네스코 지정 소멸 위기 언어인 제주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주어로 진행된다. 제주어 교육 시범 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행사로 이뤄진다. 제주어 시 낭송, 제주어 동요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제주어 창작시 전시회도 열린다. 또한 제주어 축하공연,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기념식에서는 제주어 보존을 위해 서예 작품과 문화예술 공간 등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증한 한곬 현병찬 선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제주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어에는 섬이라는 특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생겨난 독특한 어휘와 훈민정음 창제 당시 옛말이 상당 부분 남아 있어 보전 가치가 높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징수·환수 업무를 소홀히 한 합천군·창원시 담당 공무원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의 변상 책임을 지게 됐다. 감사원은 2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변상 판정 청구 사항 등 조사 및 처리'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합천군은 2019년 관리 위탁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탁자로부터 협약 이행 보증금을 받지 않아 군에 3천125만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 1명에 대해 62만5천원을, 3명에 대해 각각 187만5천원의 변상 판정을 내렸다. 아울러 창원시의 경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수령 기업의 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증보험 기간 내 보조금 환수 결정을 하지 않아 1억5천92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 3명에게 각각 150만9천200원, 452만7천600원, 905만5천200원의 변상 책임을 물었다. 또 부산 해운대구는 소속 공무원의 금품 수수 범죄 사실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고도 적절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구 공무원 A씨는 3천15만원의 뇌물 수수로 기소됐음에도 징계 처분과 징계 부가금 부과 처분을 받지 않았고, 징계 시효 완성으로
[TV서울=박양지 기자] 올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이 4년 연속 증가하며 11년 만에 2%대로 올라섰다. 학교폭력을 겪었다는 학생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고, 신체폭력보다는 언어·사이버폭력 등이 늘면서 학교폭력이 보다 교묘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 신고하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늘어나 '방관'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시행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1년에 두차례 시행되며 1차는 전수조사, 2차는 표본조사다. 2024년 1차 전수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초4∼고3 재학생 전체 398만명, 2023년 2차 표본조사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초4∼고2 재학생 중 표본 4%(약 19만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전수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피해응답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오른 2.1%로 집계됐다. 피해응답률은 2013년 2.2%에서 2016∼2017년 0.9%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 2019년 1.6%가 됐지만, 코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중견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9월 24일, 중견기업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2일부터 24일까지 만 20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중견기업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는 답은 67.3%, '들어봤다'는 답은 27.6%로, 전체의 94.9%가 중견기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중견기업 호감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64.4%로 가장 높았고, '보통' 33.3%, '부정적' 2.3%였다. 중견기업이 대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점으로는 '업무의 다양성 및 자율성'(27.1%), '신속한 의사결정'(21.9%),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계'(18.2%), '유연한 조직 문화'(15.2%)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우수한 점은 '재무 안정성'(36.3%), '성장 가능성'(33.1%), '연구개발(R&D) 및 혁신역량'(12.9%) 등으로
[TV서울=박양지 기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해온 강원 원주시 소초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이 사실상 불허됐다. 원주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M산업의 의료폐기물 입안 제안서를 불수용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불수용 사유로 하루 평균 84t 규모의 소각 계획 용량이 원주시에 필요한 용량(3.7t)을 과도하게 초과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은 물론 공군부대, 학교 및 집단 거주 시설과 인접한다는 점을 들었다. 또 수질·대기오염과 악취 등 예상되는 환경오염에 대한 기초 사실조사 및 조치 계획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사업 계획의 입지 및 규모 기준과 사업제안자의 사업 시행 능력 등이 관련 법령과 지침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과의 소통 부재도 불수용 사유의 하나로 꼽았다. 앞서 M산업은 지난 3월 26일 하루 평균 84t을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을 원주시에 제안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전국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모아 하루 84t을 소각하는 시설이 가동하면 마을 곳곳에 악취가 나고 주민들은 유해 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청정지역인 치악산을 끼고 있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19일 시작된 호우로 1만2천㏊(헥타르·1㏊는 1만㎡) 넘는 넓이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2,38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장 1만7천 개 면적보다 큰 규모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천536㏊로 침수 면적이 가장 넓고 충남 1천897㏊, 전북 940㏊, 경남 712㏊ 등의 순이다. 작물별로는 벼가 1만1천24㏊였고 배추 678㏊, 상추 106㏊ 등이다. 전국 축산농가에서는 가축 22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시·군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저수지 네 곳이 무너졌고 산사태도 한 건 보고됐다. 현재 집계된 피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파악한 것으로, 정확한 피해 면적은 10월 1일 현장 정밀 조사 이후 확정된다. 농식품부는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을 제공하고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사고 접수 3일 이내에 손해 평가를 완료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배추, 상추 등 침수 피해 원예농산물은 수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철도·지하철 현장에서 벌어지는 중대재해와 질병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철도·지하철에서 감전·추락 등 중대재해 5건이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업무 중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혈액암 환자도 21명으로 집계됐다. 협의회는 "정부는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말단 노동자에게 책임을 추궁·전가하는 데 급급하다"며 "잘못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무리한 인력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즉각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철도·지하철 노동자에 대한 건강영향평가와 혈액암 전수조사 실시, 위해 독성물질 교체 등도 요구했다. 앞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의해 한국철도공사는 올해까지 1,566명,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2,212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인력 감축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 일부 노선은 1인 승무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광범위한 외주화·민간 위탁이 검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호 철도
[TV서울=박양지 기자] 강원 홍천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10월 3일 홍천읍 토리숲에서 개막해 4일간 펼쳐진다. 홍천산 6년근 인삼과 한우브랜드인 늘푸름한우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주제는 '건강하蔘(삼) 훌륭하牛(우)'로 명품의 가치와 지역의 고유성 및 정체성을 담았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인삼경매, 만원의 행복(한우 잡뼈 담기), 수삼 물김치 담그기, 인삼낚시, 지역동아리 및 가수 공연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행사장에서는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한우꼬치, 한우호떡, 명이핫도그 등의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행사와 연계해 홍천종합운동장에서는 전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가 열리며 생활체육공원에서는 게이트볼 대회도 진행한다. 4일에는 '민관군 화합 한마당 민속행사'가 열리며 홍천문화원에서는 '강원홍천인삼 800년을 논(論)하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특설무대에서 홍천강 가요제와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 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5일에는 국내 처음으로 임도를 걷는 전국 트레킹 대회를 진행한다. 홍천읍 상오안리 며느리고개 정상부터 북방면 도사곡리까지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지역에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는 등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 피해 신고는 총 119건 접수됐다. 오전 1시 41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도로에 전봇대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3시 31분께에는 김해시 진례면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넘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4시 37분께에는 진주시 이반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모두 배수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밤새 내린 비로 경남지역 세월교 171개소와 하천변 산책로 41개소, 둔치 주차장 15개소 등 주요 호우 피해 지역 276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산사태와 누수가 우려되는 창원, 합천, 진주에서는 246명이 대피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경남지역 평균 강우량은 120.3㎜를 기록했다. 창원이 309.8㎜로 가장 많았고 고성 232㎜, 사천 215㎜, 양산 149.3㎜, 김해 135.2㎜, 진주 131.6㎜ 등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비상 2단
[TV서울=박양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강한 비로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수백명이 대피했다. 2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오전 4시까지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미귀가 상태다. 경북에서 9개 시군의 295세대 436명이 대피하는 등 대피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들 중 298세대 443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다른 이들은 친인척집, 경로당·마을회관, 민간 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이번 호우로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에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 침수 54건, 토사 유출 7건, 옹벽 붕괴 1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10건, 상가 침수 11건, 공장 침수 2건, 병원 침수 1건, 차량 침수 1건, 기타 2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소방에서는 배수 지원 134건, 안전조치 341건 등 475건의 활동을 나섰다. 현재 각종 도로 및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통제 상태다. 도로는 강원 11개소를 포함한 34개소, 하상도로는 경남 14개소를 포함한 24개소가 통제됐다. 수월교는 27
[TV서울=박양지 기자] "주민 동의율 배점에서 만점 받지 못하면 선도지구 입성이 거의 불가능하며 동의율 0.1~0.5% 차이 탈락이 우려됩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바꾸고 지금 (동의서를) 제출해주십시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접수(9월 23~27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 동 입구 출입문에 붙은 '선도지구 공모 동의 현황' 안내문이다. 분당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선도지구 선정 평가 기준에서 가장 큰 배점을 차지하는 '주민 동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막판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성남시 공모 지침에 따르면 주민 동의율은 선도지구 선정 평가 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최대 60점을 차지하며, 동의율 95%를 넘으면 만점을 받는다. 이날 기자가 찾아간 분당 A아파트 단지에서는 동 입구 출입문마다 동별 주민동의 현황이 담긴 안내문이 붙어 주민들에게 동의서 제출을 '압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000동 1층 입구 출입문에는 '000동 93.9%, 이제 4세대 남았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다른 단지에서는 미동의 호수를 알리는 유인물을 동별 엘리베이터
[TV서울=박양지 기자]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가장 큰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개별 행위는 도수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내역 등을 보고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천78곳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594개 비급여 항목의 그해 9월분 진료내역을 보고했다. 해당 자료를 분석해보니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난해 9월분 594개 항목의 진료비 총액은 4,221억 원이었다. 종별로는 병원이 1,938억 원(45.9%), 진료과목에서는 정형외과가 1,170억 원(27.7%)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항목별로는 도수치료가 494억 원(11.7%)으로 가장 많았고, 1인실 상급 병실료 451억 원(10.7%), 척추-요천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187억 원(4.4%) 순이었다. 정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행위는 실손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