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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월 소비자 물가 3.7% 올라... 우크라 사태·유가급등에 더 오를 수 있어

  • 등록 2022.03.04 15:44:23

[TV서울=이현숙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수요 회복과 원재룟값 상승으로 외식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가격도 오르면서 2월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째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물가 오름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보였다.

 

 

물가가 다섯 달 이상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이다.

 

2월 물가 상승은 석유류와 외식이 견인했다. 석유류의 물가 기여도는 0.79%포인트, 외식의 물가 기여도는 0.78%포인트였다. 석유류와 외식이 전체 물가 상승률 3.7% 중 1.6%포인트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2% 올랐다. 2011년 12월(3.6%)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9% 올라 2009년 6월(3.0%)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4.3%)과 서비스(3.1%)가 모두 올랐다.

 

 

상품 중에는 휘발유(16.5%), 경유(21.0%), 자동차용 LPG(23.8%)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석유류(19.4%)가 많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상승 폭은 전월(16.4%)보다 확대됐다.

 

빵(8.5%) 등 가공식품도 5.4% 올랐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은 5.2% 상승해 전월(4.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라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료(5.0%), 상수도료(4.1%), 도시가스(0.1%)가 모두 올랐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1.6% 올라 작년 11월(7.6%)과 12월(7.8%), 올해 1월(6.3%)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명절 이후 수요가 줄고 출하량이 늘어서다.

 

돼지고기(12.4%), 수입쇠고기(26.7%), 국산쇠고기(5.1%), 딸기(20.9%) 등이 올랐으나 파(-59.8%), 사과(-20.0%), 양파(-41.8%) 등은 내렸다.

 

서비스 물가 상승은 외식이 주도했다. 생선회(9.8%), 쇠고기(8.2%) 등이 상승하면서 외식은 6.2% 올라 2008년 12월(6.4%)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원재료비 상승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공동주택관리비(6.2%) 등 외식 외 서비스는 3.0% 상승했다. 외식과 외식 외를 합친 개인서비스는 4.3% 상승해 2009년 2월(4.4%)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래진료비(2.3%), 입원진료비(1.5%) 등이 오오르면서 공공서비스는 0.9% 올랐다. 집세는 2.1% 상승했다. 전세(2.9%)와 월세(1.1%)가 모두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월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했지만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대 상승률을 지속했다"며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국제유가나 곡물가 상승, 글로벌 공급 차질 등 대외적 물가 상승 요인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 요인이 가세하면서 (물가 상황이)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

 

국제유가는 7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상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3월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뿐 아니라 곡물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가공식품이나 개인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으며, 수요 측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소비가 늘고 있어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아파트노동자연대’와 간담회 개최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22일 오전, 서울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초단기 노동계약 근절, 휴게시설 법적 기준 준수 등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성북, 은평, 영등포, 서대문, 마포 등 각 자치구별로 경비노동자 당사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노동자들은 7~80%에 달하는 아파트들이 3개월마다 초단기 노동계약을 맺고 있어, 부당한 처우를 당해도 계약만료 위험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무권리 상태’에 놓여있음을 호소했다. 이에 이상훈 의원은 “3개월, 6개월 단위의 쪼개기 계약은 노동자의 자존감을 짓밟는 전근대적인 악습”이라고 지적하며,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등에 1년 미만 단기 계약 근절 노력을 명시하고, 이를 어기는 사업장에는 재정지원 중단 등 강력한 행정적 불이익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상훈 의원은 관련 법 제정으로 서울시가 280여 명 규모로 운영할 노동감독관의 주요 감독 대상에 아파트 현장을 포함해 수시로 현장의 악습을 점검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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