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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덴만에 소말리아 해적 다시 고개 들어

  • 등록 2025.11.07 10:49:15

[TV서울=신민수 기자] 최근 중동 가자지구 전쟁에 따른 혼란, 소말리아 내부 통제 약화 등을 틈타 소말리아 해적 피해가 다시 늘고 있다고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 직전 소말리아 해안 인근을 지나던 선박 헬라스 아프로디테가 무장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선박은 그리스 회사가 운영하는 몰타 국기 게양 유조선으로 인도에서 남아프리카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한 소형 선박이 소총과 로켓 추진식 수류탄(RPGs)을 발사하며 피해 선박의 뒤로 접근한 뒤 해적들이 배 위에 올라탔다.

 

 

당시 피해 선박에는 해적 공격에 대비한 보안 요원은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4명의 선원은 모두 외부 공격에 대비해 마련된 공간으로 대피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회사 측은 선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 공격이 잇따르면서 안전과 국제 물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해적 4명이 선박 납치 시도를 벌였지만 교전 끝에 무산됐다. 그 전날에는 해적으로 보이는 한 소형 선박이 또 다른 선박에 접근하다가 사이렌 경고를 받고 퇴각하는 일도 있었다.

 

소말리아와 접한 아덴만은 수에즈운하를 빠져나와 인도양으로 향하는 선박이 지나는 글로벌 핵심 해상 교역로 중 하나다. 소말리아 해적이 이곳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유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 피해는 2011년 23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국제순찰 강화, 소말리아 중앙정부 통제 등으로 감소해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다국적군 배치 축소 등으로 불안이 커진 틈을 타 공격·납치 등 피해가 다시 늘고 있다.

 

소말리아의 현지 해상 경비대가 최근 내륙 치안에 집중하면서 생긴 '공백' 탓이라는 시각도 있다.

 

작년 소말리아·아덴만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은 8건으로 전년(1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는 최근의 해적 피해 사건을 언급하며 "인도양 해상 운송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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