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준혁 기자] 송파구는 사회취약계층이 위기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복지관련 단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위기가구 발굴 희망복지지원단 명함'을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복지사각지대 가구들은 제도적 지원에서 빗겨나 있음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단체에 대한 정보접근 조차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구는 복지과를 비롯한 치매지원센터, 학교폭력상담센터, 여성긴급전화 등 16개 단체의 연락처를 정리해 휴대하기 편한 명함크기로 제작한 것이다.
학대여성, 치매질환자, 학교폭력 피해자 등 우리 사회 다양한 위기가구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지난 달 19일부터 각 동별 복지통장, 행복울타리 위원, 나눔가게를 통해 56,500매를 배부하고 있다.
특히 제작된 명함은 15일까지 이루어지는 ‘소액건강보험료 지원대상자 전수조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1만원이하 건강보험료 부과자 중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은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받는다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공적제도 기준에 부적합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들로, 유관기관 및 민간 파트너와 연계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주민센터 복지담당자, 통장, 복지도우미 등은 해당 가구를 방문 조사함과 동시에 ‘희망복지지원단 명함’을 배부해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또 명함에 기재된 연락망을 통해 사회복지 유관기관들의 위기가구에 대한 제보도 기대하고 있다.
복지정책과 안현주 팀장은 “배부된 명함이 위기가구에게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위기가구 발굴 전수조사에 적극 활용하여 소외된 이웃과 복지 유관단체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