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형 소방병원인 '119안심협력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시립 보라매병과 서울의료원을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서울소재 경찰병원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운영 해왔으나, 진료에만 국한해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미흡했다.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의 경우 유해인자 노출빈도가 전체공무원 및 산업근로자 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평균 사망연령은 ’14년 기준 67세로 경찰직70세 보다도 낮다.
협력병원에서는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구급대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소방현장활동 및 훈련 중 부상자 신속한 진료(치료) 등을 진행하고, 특수건강진단 결과를 활용한 직업병 관련 역학 분석 및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소방공무원 PTSD 집중관리에도 나선다.
특히 구급대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중증응급환자 시뮬레이션, 심전도 판독, 정신과적 증상, 산부인과 분만 실습 등 전문성 있는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에 서울형 소방병원인 119안심협력병원을 운영하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 한다”며 “119안심협력병원이 우리 서울 소방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