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마포구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종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폐기물 감량경진대회’를 실시한 결과 실적이 우수한 16개 공동주택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 평가는 공동주택 세대수에 따라 3개 그룹(100세대 미만 1그룹, 100~500세대 미만 2그룹, 500세대 이상 3그룹)으로 구분해 진행했으며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단지별 배출량을 확인해 감량경진대회(5~10월) 전년대비 평균 감량률이 높은 단지로 선정했다.
공동주택 166개 단지, 61,328세대를 대상으로 RFID종량기(버린 만큼 음식폐기물 처리비용을 부담)를 비교해 객관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 1그룹인 100세대 미만 단지에서는 ‘현진에버빌’이 54.24%를 감량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밤섬예가클래식’이 우수상, ‘반도유보라아일랜드’·‘월드컵아이파크106동’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2그룹인 1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단지에서는 ‘마포트라팰리스2차’가 59.68%를 감량해 최우수를 수상했으며 ‘상암휴먼시아2단지’·‘중동현대’가 우수상을, ‘망원대상3차’·‘염리삼성래미안(임대)’·‘마포중동청구’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500세대 이상의 3그룹에서는 ‘SH성산아파트’가 57.39%를 감량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으며 ‘래미안공덕4차’가 우수상, ‘펜트라우스’·‘마포강변힐스테이트’·‘대흥동태영’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RFID종량기 등 청결관리 최우수 부문에는 ‘서강해모로’ 아파트가 선정됐으며 이번 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3개 단지와 RFID 청결관리 최우수 단지에는 최대 40만원, 우수 4개단지에는 최대 30만원, 장려 8개 단지에는 최대 20만원 총 300만원 상당의 음식쓰레기 수어용기(120ℓ) 등 청소관련 물품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감량 우수 아파트로 선정된 16개 공동주택 전체가 음식쓰레기 RFID종량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감량률도 대부분 50%대 전·후로 많은 주민들이 쓰레기 감량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음식쓰레기 RFID종량기의 우수성이 이번 감량경진대회에서도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원활히 시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우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버렸다면 이러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사는 모든 개개인이 노력해 이 같은 감량률을 보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