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서울 노원구는 주민들이 추운 겨울 난방비를 절약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택 내 열손실 원인을 찾아주고 상담을 해주는 ‘동절기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내 단열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 및 오래된 아파트에 겨울철 난방 가동 시 열손실을 막아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하고 있다.
구는 노원구집수리센터와 협력해 아파트, 다세대, 연립 등 지역 내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민이 신청하면 집수리센터 직원이 대상 주택을 방문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열이 새나가는 곳을 찾아준다. 이후 열손실 지점을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에어캡과 문풍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 쉽고 간단한 난방비 절약방법도 안내해 준다. 구는 이런 방법을 통해 열손실을 최대한 줄여 난방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컨설팅을 신청한 가구 중 일반가구를 제외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 제외)의 경우 상담 후 단열, 창호 공사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이나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연계해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노원구는 올해 서울시 및 한국에너지재단의 국·시비 예산에 시 주민참여예산까지 확보해 주거취약계층 337가구를 집수리해줬다.
각종 집수리사업을 통해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2가구는 도배, 장판, 도어, 싱크대, 위생기구 등을 교체하였고, 53가구는 주거취약주택의 지붕 천막이나 장애인가구의 생활 편의를 위한 수리를 지원받았으며, 162가구는 단열, 창호,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효율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원받은 것!
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 주민참여예산 사업비와 국·시비 예산을 확보하고 새로운 대상자들을 적극 발굴해 저소득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에너지효율 개선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경우 의식주 중 주거환경이 취약한 편인데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면서 겨울나기가 더욱 팍팍할 것”이라며 “노원구라는 공동체 안에서 구민 모두가 다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과 이번달에 민·관으로부터 월동용품 (극세사이불, 전기매트, 난방텐트, 단열시트 등)울 후원 받아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빈곤층 1,370가구를 지원,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 나눔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