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서울 강서구는 20일 오후 4시 부천시청에서 강서구-부천시 공동현안 협력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강서구-부천시 공동현안 협력회의는 경계를 접하는 인접 지자체인 강서구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영향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력회의에서는 강서구민 60만 명과 부천시민 80만 명, 총 140만 명에 영향을 주는 교통, 주거, 환경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7개 사업을 다루며 회의장에는 강서구와 부천시 부단체장을 필두로 관련 부서장‧팀장 24명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회의는 주요 현황 사업에 대한 공유에서 시작해 사업이 가진 문제점과 각 자치단체의 입장, 공동대처방안 모색 순서로 진행된다.
교통 현안으로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노선변경, 국도6호선 교통개선사업이 다루어진다.
구는 부천시와 공유하는 교통 노선이 많고 앞으로 건설될 노선도 두 지역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의견을 교환하고 정리하여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하는 등 공동 대응 방법을 찾는다.
또한, 주거 현안으론 강서구와 부천시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협력도 다룬다. 강서구 전체 면적의 97.3%와 부천시 전체 면적의 42%가 고도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현재 추진 상황과 계획을 점검한다.
문화‧체육 협력으로 두 지역에 걸쳐서 건설되는 체육시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김포공항 외곽에 들어서는 대중골프장과 주민체육시설은 강서구 오곡동과 부천시 고강동에 걸쳐서 건설된다. 구는 해당 시설이 구민과 부천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찾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인접 지자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주제를 가진 협력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와 인접하고 있는 부천시는 많은 공동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영향을 받는 생활권이다.”며 “140만 강서구민, 부천시민들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공동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