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3,6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달 말부터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특히 올해는 도로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와 하수관로 성능개선 및 침수 방지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
현재 서울시내 하수관로는 '16년 말 기준 총 10,682㎞로 이중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는 50.3%에 달하는 약 5,382㎞에 이른다.
서울시는 이움부 불량, 천공 등으로 도로침하 발생의 우려가 있는 노후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주요 침수 지역 및 성능개선이 필요한 하수관로 150km에 대해 확대개량, 보수보강, 종합정비 사업 등을 실시해 기후변화 및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위협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침수 지역이었던 한강로, 내방역사거리, 암사역, 강서구청사거리 일대는 그간의 지속적인 예산투자로 올해 침수방지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침수피해에 대한 주민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작년 2개 구에 시범 도입했던 ‘하수도분야 전문 감리 제도’를 4개 구로 확대하고,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에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본격 시행한 ‘도로함몰 zero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25개 자치구 하수도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품질 분야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