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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TV서울] 강남구, 서울시 최초 다문화자녀 한국사 체험학습 지원

  • 등록 2018.03.29 09:16:42


[TV서울=이준혁 기자]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주윤중)가 서울시 최초로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강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4~6학년 17명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이번 사업은 1회성 체험교육이 아닌 연간 정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습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담당 강사가 수강생을 인솔해 진행하는 등 서울시 최초 한국사 체험학습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강남구에는 1,150명의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있는데, 이중 미취학 자녀가 65%, 초등학생 자녀가 24%로 초등학생 이하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에 구에서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스스로 한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한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다문화가족 부모 9명과 자녀 11명이 6회에 걸친 교육에 참여했는데 그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교육 대상인원을 늘리고, 기본적인 이론교육 후 4월부터 체험수업을 진행한다. 5~6명으로 구성된 3개의 팀을 담당 강사가 인솔해 문화유적 현장을 꼼꼼히 탐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사를 시대별로 체험하고자 암사동 선사유적지, 수원화성, 한성백제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적지를 탐방하고,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있는 삼권분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청와대와 국회도 방문한다.

또한, 다문화가족 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결혼 이민자 중에는 한국사에 익숙하지 않고 자녀의 교과목이나 학교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사 강의와 초등학생 자녀 학습법을 주제로 전문 강사의 강의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올해 건강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지니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높여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