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전 세계 120여 개 도시 시장 및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도시 – 혁신과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WCS, World Cities Summit)’에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첫 일정으로 오전 8시 55분 마리아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리콴유 세계도시상 역대 수상도시 간담회’에 참석했다.
싱가포르 전체 도시계획을 총괄하는 로렌스 웡(Lawrence Wong) 국가개발부 장관이 주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역대 수상도시 간 네트워킹을 통해 각 도시의 도시계획 현황과 주요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콜롬비아 메데인, 중국 쑤저우, 스페인 빌바오 등 역대 수상도시들에게 서울을 넘어 국제적 위상을 갖춘 경제‧문화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여의도, 용산 등의 도시계획 구상을 소개한다. 또, 2030서울플랜, 원전하나줄이기 같이 시민참여가 동력인 핵심정책과 시민참여예산, 현장시장실, 모바일 투표 엠보팅 등 더 많은 시민의 시정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 등도 함께 소개한다.
간담회 이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서울시 홍보부스’를 찾아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소개한다. 시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 기간 동안 도시재생‧혁신‧미래비전을 주제로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오전 11시30분에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 Mayors Forum)’에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개막식과 라운드 테이블 세션에 참여해 이번 포럼의 주제인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미래’를 화두로 다른 참가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