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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SBS 궁금한 이야기 Y" 42년 만에 밝혀진 십자가 문신의 비밀은? 10/19 금 방송

  • 등록 2018.10.19 10:13:54

[TV서울=신예은 기자]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태훈씨 형제와 사라 존스 씨의 십자가 문신에 얽힌 비밀을 찾아보고 애타게 가족을 찾는 사라 존스 씨의 슬프고 감동적인 한국방문을 동행한다.

"가족의 암호-십자가 밑, 점 네 개"

태훈 씨 형제의 팔에는 아주 오래전 새겨진 선명하고도 기묘한 문신이 있다. 십자가 아래 점 네 개가 나란히 찍혀있는 문양의 문신. 그런데 이 문신을 새긴 사람이 바로 이들 형제의 아버지였다고 한다.

"실을 바늘에 꿰어서 잉크 찍어서 따다다 찍은 걸로 기억해요.

아빠 이런 걸 왜 하냐고 소리 친 것도 기억이 나요 “

-형 태훈 씨의 말 중에서

형제가 열 살도 채 되기 전에 아버지가 새긴 기묘한 문신. 그런데 얼마 전 태훈 씨는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올린 사진. 그 사진 속 여성은 형제와 똑같은 문양의 문신이 있었던 것이다.

"직감이 딱 오는 거예요. 얘는 내 동생이구나 그런 느낌이."

-동생 기태 씨의 말 중에서

42년 전 이 문신을 팔에 새긴 사람은 모두 네 명이라고 했다. 홀로 삼 남매를 키우던 아버지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삼남매를 보육원에 맡길 수밖에 없었고, 가족이 흩어질 상황에 놓이자 그들만이 알 수 있는 표식을 몸에 새겼다는데... 십자가 아래 네 개의 점이 바로 아버지와 태훈 씨 형제, 그리고 막내 여동생 현경 씨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내 여동생 현경 씨가 두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면서 가족은 생이별하고야 말았다고 한다. 그렇게 42년의 세월이 지난 SNS에서 발견한 똑같은 문신의 여성. 과연 그녀가 태훈 씨의 막내 여동생 현경 씨인 걸까?

"42년 만에 밝혀지는 가족의 사연"

사진 속 주인공은 미국의 한 도시에 사는 45살의 사라 존스 씨. 그녀는 두 살 때 한국에서 입양되었다고 했다. 변호사이자 IT 회사 CEO로 성공한 그녀는 뒤늦게 친부모를 찾고 싶었지만, 그녀가 알고 있던 입양 전 정보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누군가는 이 특이한 문신을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지막 기대로 SNS에 사진을 올렸다.

서로 연락이 닿은 태훈 씨 형제와 사라 존스 씨는 곧장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이미 같은 문신을 서로 확인한 이들은 유전자 검사 결과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들이 가족 관계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일치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

-형 태훈 씨의 말 중에서

42년 전 헤어진 가족과 만남을 그토록 고대했던 사라 존스 씨와 두 형제. 같은 문신이 있음에도 유전자가 맞지 않은 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1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남구, 개청 50주년 맞아 광평대군 후손 유물 첫 공개 특별전 개최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개청 50주년과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2일까지 밀알미술관(일원로 90)에서 문화유산 특별전 ‘필경재가 간직한 600년, 광평대군과 그 후손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 수서동 궁마을에 위치한 전통 고택 필경재에서 600여 년간 간직해온 문중 유물을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조선 성종 대 건립된 필경재는 강남구 내 유일한 전통 종가 고택으로, 대대로 후손들이 가문의 유산을 보존하며 살아온 곳이다. 전시는 광평대군 이여(李璵, 1425~1444)와 후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총 6부로 꾸며졌다. ▲종실로서 소임을 다하다 ▲관직에 진출하다 ▲종실 후손, 사대부 가문으로 번성하다 ▲선비의 모습으로, 관리로서 직분을 다하다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다 ▲내려오는 유품을 소중히 간직하다 등 시대별 인물과 그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왕실의 후예로 지역에 뿌리내린 문중의 충절과 학문, 민본 정신을 되짚으며, 조선 왕실사와 강남 지역사를 연결하는 통합적 역사 서사를 제시한다. 전시 유물은 고문서, 교지, 초상화, 수묵화, 병풍, 도자기,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