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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실화탐사대, 사라진 비행기 조종사, 그의 정체는?

  • 등록 2019.01.15 11:15:34


[TV서울=신예은 기자] 16일 방송되는 MBC실화탐사대는 자신을 비행기 조종사라고 속이고 돈을 가지고 사라진 한 남자의 진실을 파헤친다.




완벽한 매너에 훈훈한 얼굴, 잘 차려입은 제복까지.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항공사 부기장이라고 소개했다. 비행을 다녀오면 잊지 않고 선물을 사 오는 섬세함까지 갖춘 남자, 그를 만난 여자들은 모두가 마음을 빼앗겼다는데.




제복을 입고 항공사 직원 출입카드로 자유롭게 공항 내부를 드나들며 비행스케줄과 어려운 비행용어까지 술술 읊었던 남자. 그는 승진을 위한 로비 자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사람들은 평소 쌓아왔던 신뢰를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었지만 남자는 돈을 가지고 잠적해버렸는데. 알고 보니 그는 파일럿 행세를 하던 사기꾼이었다고!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남자의 통화내역을 확보하고, 1500여개의 번호 추적 끝에 그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었다. 끈질긴 추적과 탐문 끝에 드디어 부산에서 그의 행방을 안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최근까지 머물렀던 숙소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과연 여기에서는 남자를 직접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그는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낱낱이 파헤쳐본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