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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봄밤, 29일부터 정동 일대에서 야행축제 개최

밤 10시까지 덕수궁, 미국대사관저 등 20개 문화시설 개방<p>포졸들 쓰던 조족등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 등록 2015.05.13 13:27:43



[TV서울=김전일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529~30일 정동 일대에서 봄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인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를 연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동의 멋과 추억이 담긴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컬쳐 나이트(Culture Night)’라는 별칭처럼 오후6시부터 밤10시까지(30일은 오후2시부터) 운영한다.

낮의 모습만 익숙했던 정동을 밤늦게 까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를 위해 정동 일대의 덕수궁과 성공회서울대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일보미술관, 농업박물관 등 20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밤늦게까지 문을 활짝 연다. 특히 굳게 문이 닫혀있던 주한미국대사관저도 축제 기간 동안 일부 개방한다.

축제는 크게
중구의 역사를 보다정동의 밤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로(夜路), 야화(夜花)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사
(夜史)는 조선시대 시장과 관청들이 몰려있었던 중구의 역사를 다양한 체험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한양에 약을 공급하는 동네라 약현이라고도 불렸던
중림동을 본따 야광물질을 묻힌 한지 종이에 여러 한약재를 포장한 야광 한약향첩을 만들어본다. ()을 모신 신당(神堂)이 많았던 신당동처럼 무당이 방문객을 상대로 점괘를 봐준다.

저동에 조선시대 때 모시를 취급하는 저포전
(苧布廛)이 있었던 것처럼 미니베틀을 이용해 야광팔찌를 만드는 것도 재미가 솔솔 할 듯.

무기 제조 등을 관장한 군기시
(軍器寺)가 있던 무교동의 의미를 살려 무기를 제조할 때 문자나 숫자를 새기는 타각 기법을 이용한 대장간 체험과 함께 나무를 이용해 칼도 만들어본다.

대동법에 따라 쌀
, , 전의 출납을 맡은 선혜청 창고가 있던 남쪽을 뜻하는 남창동의 의미에 따라 서울에서 보기 힘든 됫박 등을 이용해 쌀, 튀밥, 뻥튀기로 홉, , 말 등 쌀의 양을 재는 단위인 조선시대 도량형도 체험해본다.

조선시대 활자를 만들어 책을 찍어내던 주자소
(鑄字所)가 있던 주자동처럼 인쇄할 글자의 배열을 따라 조판을 맞추는 체험과 활자를 이용해 글자를 직접 찍어내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그리고 전통한지를 이용해 조선시대 포도청 포졸들이 밤에 순찰할 때 쓰던 조족등
(照足燈)을 만들어 볼 수 있다(1천원 유료). 형태가 둥근 박과 같아 박등이라고도 하며 한쪽으로만 비춰서 보게 만들었다고 한다. 조족등 소지자는 덕수궁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봇짐장수
, 엿장수, 순라꾼, 선비, 양반, 포졸 등이 다니며 관광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엿장수와 가위 바위 보를 할 수 있다. 이기면 맛있는 엿도 먹을 수 있다.

야설
(夜設)은 밤에 펼쳐지는 신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당극이 펼쳐지고, 상설무대와 돌담길을 따라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및 길거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마당극
털보상단은 조선 장터를 주름잡는 최고의 상단 털보상단이 명나라에서 가져온 진귀한 물품을 가지고 한양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그리고 청동장군과 황금 전통복식 복장을 한 마임전문가들이 곳곳을 돌며 인간석고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외에 저글링
, 외발자전거, 코믹마임 등 거리의 광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어쿠스틱, 재즈·, 힙합 등 공연도 열린다.

야로
(夜路)는 정동의 아름다운 밤길을 즐기는 프로그램.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평일 낮에 하던 다 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를 확대해 529일 저녁 7, 530일 오후130, 저녁 7시 등 3회 운영한다.

문화유산국민신탁 홈페이지
(www.nationaltrustkorea.org) 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참가비는 없다.

이와 함께 탐방로도 덕수궁을 시작으로 배재학당역사박물관
, 구세군역사박물관, 성공회서울대성당, NH아트홀, 시청별관 정동전망대 등이 종점인 5개 코스를 선보인다. 또한 인력거 2대를 준비해 직접 타보거나 끌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야화
(夜花)는 밤에 꽃피우는 정동의 문화시설이다. 덕수궁 등 정동에 있는 문화시설 20개소가 밤 10시까지 문을 활짝 연다.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주한미국대사관저도 특별히 금~토요일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또한 시청별관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덕수궁 야경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야간 개방과 함께
30일 오후7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음악회가 열린다. 구세군역사박물관에서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공연이 펼쳐지고,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앞마당에서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는 각각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진행된다.

시립미술관에서는 입구에서 초상화를 전시하고
, 돌담길에서는 전문 사진작가가 인물 사진을 찍어주는 초상화 프로젝트와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시청 별관 앞에서는 왕과 왕비복
, 궁중복, 관복, 평상복 등 한복을 비치해 직접 입고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체험 부스와 정동 문화시설에 대한 설명이 담겨진 스템프북에 야간개방시설 5개 이상 스템프를 찍어오는 방문자에게 본인 이름을 새긴 예쁜 기념 증서도 증정한다.

중구는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중국어
·영어·일어가 가능한 안내도우미를 배치하고, 홍보물 및 시설물에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를 표기하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근대문화유산이 몰려있는 정동에서 밤 늦도록 멋과 추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정동 야행축제를 중구의 대표축제로 삼아 많은 관광객들이 정동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정무성, 이하 서봉협)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과 지하 1층 세마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봉협은 지난 4월 22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장성용 준비위원장(서비스포피스재단 회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그동안 발기인 단체 대표회의를 통해 정무성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자치구 준비위원들과 자치구협의회 구성을 준비해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무성 회장과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발기인 대회와 대표자 모임에 참석했던 30여 개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무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지역중심의 자율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의회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며 “그 목적으로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민간 중심의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주체들과 함께 뜻을 모아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창립총회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생태계 조성과 시민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목표로 서울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민간 중심 협의체

서울 사랑의열매, 소외된 이웃 위해 추석물품 및 생계비 지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총 5억 원 규모의 ‘2025년 추석명절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전역의 다양한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명절 지원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명절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전통 명절음식과 생계비, 공동차례상 등을 지원해 명절 소외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생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추석 명절 지원은 ▲서울광역청년센터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외국인주민센터 6개소(강동·금천·은평·동부·성북·양천) ▲하나센터 4개소(동부·서부·남부·북부)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서울협의회 등 총 14개 기관을 통해, 노숙인·외국인·탈북민·가정폭력 피해자·청소년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8,200여 명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과 연계해 9월 23일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는 ‘한가위 정(情)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 한명섭 센터장,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모옥희 사무처장, 서울 아너 소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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