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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공원 기린 대(代)를 잇는 출산 성공

  • 등록 2015.09.24 09:55:37


[TV서울=김전일 기자] 지난 792027.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 제1아프리카관에선 8년 만에 수컷 기린(이름: 엘사)이 탄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더욱 뜻 깊은 것은 이번에 출산한 암컷 기린(이름: 환희, 2007년 생)8년 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이기 때문이다.

태어난 새끼 기린 이름을
엘사로 지은 이유는 삼복더위에 태어나 더위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영화 겨울왕국주인공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럼
엘사의 아빠는 누구일까? 암컷 환희와 짝짓기에 성공하여 득남한 수컷은 23살의 제우스’(1992년생)로 기린 평균 수명(26)에 가까운 노령 개체이다. 그러나 제우스는 현재 서울동물원 기린 중 서열 1위로 모든 암컷을 거느리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의 기린은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 그리고 이번에 태어난 수컷 새끼 기린까지 총 5마리의 기린을 보유하게 되었다.

환희가 출산 징후를 보이자 담당 사육사들은 평소 꾸준히 실시한 긍정적강화훈련을 바탕으로 기린을 보정틀로 유도하여 출산 준비를 완료하였다.

긍정적강화훈련은 치료나 관리시 강압과 강제가 아닌 칭찬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동물 스스로가 행동하고 자세를 취하는 훈련이다.

이후 진통을 시작한
환희는 새끼 기린 엘사의 한쪽 발만 나온 상태로 스스로 출산을 하지 못하자 새끼 기린의 폐사를 우려한 수의사와 사육사 8명이 동원, 약 한 시간 동안 엘사를 잡아 당겨 출산에 성공하게 되었다.

태반과 새끼 기린이 분리되어 영양과 산소 공급이 중단된 상태가 계속되고 앞발 한쪽만 나온 상태로 머리가 걸려 나오지 못하자 폐사를 우려한 수의사가 직접
환희의 산도(産道)에 손을 집어넣어 앞발을 바로잡아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출산 후
엘사3시간이 지나도 일어서지 못하고 앞다리가 접힌 상태로 앉아 있자 계속 모니터하던 담당 사육사는 이대로 두면 엘사에게 혈액순환 장애와 다리 관절이 굳어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 어미와 엘사를 분리시킨 뒤 2330분부터 다음날 123분까지 엘사가 앞다리를 펼 수 있도록 품에 앉고 세우기를 수차례 시도 끝에 엘사가 자세를 잡고 스스로 서 있는 감동 드라마가 연출되었다야생에서 새끼 기린은 출산 후 약 25분이면 혼자 서서 걸을 수 있다.

또한
엘사가 어미 환희의 젖을 무는 것은 확인 하였으나 첫 출산인 환희가 초유를 제대로 분비하는지 확신할 수 없어 동물영양팀 직원이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경기도 파주 젖소 농장에서 초유를 어렵게 얻어와 먹이는 등 엘사의 탄생과 생존을 위해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힘입어 출산 77(923일 기준)이 지난 현재 엘사는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초식동물에게 초유는 면역성분을 공급하는 중요 물질로 초유를 먹지 못한 새끼 동물은 높은 폐사율
(소의 경우 폐사율 90%)을 나타내며 생존을 하더라도 성장발달에 장애를 가져온다.

현재
엘사9월 초부터 관람객이 적은 오전 1~2시간씩 어미와 함께 야외 방사장에 나와 기존 무리들과 합류하는 적응 훈련을 하고 있으며 924()부터는 서울동물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엘사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이번 엘사의 탄생 사례를 보더라도 서울동물원은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동물원은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동물원으로써 동물 종보전과 동물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회장 정무성, 이하 서봉협)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과 지하 1층 세마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봉협은 지난 4월 22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장성용 준비위원장(서비스포피스재단 회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그동안 발기인 단체 대표회의를 통해 정무성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자치구 준비위원들과 자치구협의회 구성을 준비해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무성 회장과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발기인 대회와 대표자 모임에 참석했던 30여 개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무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지역중심의 자율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의회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며 “그 목적으로 서울시민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민간 중심의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주체들과 함께 뜻을 모아 서울시자원봉사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창립총회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생태계 조성과 시민 중심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목표로 서울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민간 중심 협의체

서울 사랑의열매, 소외된 이웃 위해 추석물품 및 생계비 지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총 5억 원 규모의 ‘2025년 추석명절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 전역의 다양한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명절 지원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명절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전통 명절음식과 생계비, 공동차례상 등을 지원해 명절 소외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생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추석 명절 지원은 ▲서울광역청년센터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외국인주민센터 6개소(강동·금천·은평·동부·성북·양천) ▲하나센터 4개소(동부·서부·남부·북부)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서울협의회 등 총 14개 기관을 통해, 노숙인·외국인·탈북민·가정폭력 피해자·청소년 등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8,200여 명에게 전달됐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과 연계해 9월 23일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는 ‘한가위 정(情)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 한명섭 센터장, 서울노숙인시설협회 모옥희 사무처장, 서울 아너 소사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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