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공원 기린 대(代)를 잇는 출산 성공

  • 등록 2015.09.24 09:55:37


[TV서울=김전일 기자] 지난 792027. 서울대공원내 서울동물원 제1아프리카관에선 8년 만에 수컷 기린(이름: 엘사)이 탄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더욱 뜻 깊은 것은 이번에 출산한 암컷 기린(이름: 환희, 2007년 생)8년 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개체이기 때문이다.

태어난 새끼 기린 이름을
엘사로 지은 이유는 삼복더위에 태어나 더위에 지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영화 겨울왕국주인공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럼
엘사의 아빠는 누구일까? 암컷 환희와 짝짓기에 성공하여 득남한 수컷은 23살의 제우스’(1992년생)로 기린 평균 수명(26)에 가까운 노령 개체이다. 그러나 제우스는 현재 서울동물원 기린 중 서열 1위로 모든 암컷을 거느리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의 기린은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 그리고 이번에 태어난 수컷 새끼 기린까지 총 5마리의 기린을 보유하게 되었다.

환희가 출산 징후를 보이자 담당 사육사들은 평소 꾸준히 실시한 긍정적강화훈련을 바탕으로 기린을 보정틀로 유도하여 출산 준비를 완료하였다.

긍정적강화훈련은 치료나 관리시 강압과 강제가 아닌 칭찬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동물 스스로가 행동하고 자세를 취하는 훈련이다.

이후 진통을 시작한
환희는 새끼 기린 엘사의 한쪽 발만 나온 상태로 스스로 출산을 하지 못하자 새끼 기린의 폐사를 우려한 수의사와 사육사 8명이 동원, 약 한 시간 동안 엘사를 잡아 당겨 출산에 성공하게 되었다.

태반과 새끼 기린이 분리되어 영양과 산소 공급이 중단된 상태가 계속되고 앞발 한쪽만 나온 상태로 머리가 걸려 나오지 못하자 폐사를 우려한 수의사가 직접
환희의 산도(産道)에 손을 집어넣어 앞발을 바로잡아 출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출산 후
엘사3시간이 지나도 일어서지 못하고 앞다리가 접힌 상태로 앉아 있자 계속 모니터하던 담당 사육사는 이대로 두면 엘사에게 혈액순환 장애와 다리 관절이 굳어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 어미와 엘사를 분리시킨 뒤 2330분부터 다음날 123분까지 엘사가 앞다리를 펼 수 있도록 품에 앉고 세우기를 수차례 시도 끝에 엘사가 자세를 잡고 스스로 서 있는 감동 드라마가 연출되었다야생에서 새끼 기린은 출산 후 약 25분이면 혼자 서서 걸을 수 있다.

또한
엘사가 어미 환희의 젖을 무는 것은 확인 하였으나 첫 출산인 환희가 초유를 제대로 분비하는지 확신할 수 없어 동물영양팀 직원이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경기도 파주 젖소 농장에서 초유를 어렵게 얻어와 먹이는 등 엘사의 탄생과 생존을 위해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힘입어 출산 77(923일 기준)이 지난 현재 엘사는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초식동물에게 초유는 면역성분을 공급하는 중요 물질로 초유를 먹지 못한 새끼 동물은 높은 폐사율
(소의 경우 폐사율 90%)을 나타내며 생존을 하더라도 성장발달에 장애를 가져온다.

현재
엘사9월 초부터 관람객이 적은 오전 1~2시간씩 어미와 함께 야외 방사장에 나와 기존 무리들과 합류하는 적응 훈련을 하고 있으며 924()부터는 서울동물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엘사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이번 엘사의 탄생 사례를 보더라도 서울동물원은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동물원은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동물원으로써 동물 종보전과 동물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금천구의회 장규권 의원, 금빛공원 조성사업 및 대명여울빛거리 옥외영업 관리 개선 촉구

[TV서울=신민수 기자] 금천구의회 장규권 의원(국민의힘, 시흥1·4동)은 지난 1일 열린 제255회 정례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금빛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의 문제점과 대명여울빛거리 시장 옥외영업 관리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구청 및 관계 부서의 신속하고 세심한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은 “금빛공원 재조성에 약 101억 원이 투입되었으나, 조경 부실, 배수로 미비, 시설 활용 저조, 야간 조명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큰 수목이 재이식되지 않고 작은 나무만 식재되어 그늘이 부족하고, 배수로 시설 미흡으로 우기철 강수 시 흙탕물이 지하주차장까지 유입되는 등 설계와 시공의 부실을 지적했다. 또한, 맑은누리작은도서관 등 일부 시설의 이용률 저조와 야간 조명 부족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언급했다. 장 의원은 “공원 관리와 시설 운영에 있어 부서 간 협조와 전문성 강화, 주민 의견 반영 등 내실 있는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대명여울빛거리 시장 내 옥외영업 단속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옥외영업장에 대해 한편으로는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동일 업소의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