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31.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33.8원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에 하락 전환했다.
각국의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유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는 상대적 강세가 됐지만 이날 월말을 맞아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나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하루 동안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3원이 채 되지 않는 적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0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0.12원)보다 8.04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