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뒤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이미 개인적으로 필요한 짐들을 가져갔고, 보좌진들도 각자 짐을 정리하고 있다"며 “아직 의원실에 남아있는 윤 의원의 책, 서류, 집기 등은 추후 정리해 택배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권익위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불법 의혹을 받게 되자 지난 8월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날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는 국회법에 따라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