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종합


일본, 전국 평균 땅값 2년 연속 하락... 코로나19 여파

  • 등록 2021.09.22 10:27:12

 

[TV서울=이현숙 기자] 일본 땅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짓눌려 2년째 떨어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21일 발표한 올 7월 1일 시점의 기준지가에 따르면 상업, 주거, 공업지 등을 합한 전체 용지의 평균 땅값이 1년 전과 비교해 0.4%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0.6%)보다 내림 폭이 줄긴 했지만 2년 연속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용지별로는 코로나19 때문에 점포, 호텔 등의 영업 환경이 악화한 탓에 상업용지 내림폭이 작년에 -0.3%에서 올해는 -0.5%로 커졌다.

 

주거용지는 재택근무 확산과 저금리 등을 배경으로 도쿄 등 대도시권의 견조한 주택 수요에 힘입어 전체적인 하락폭이 작년의 -0.7%에서 올해는 -0.5%로 줄었다.

 

공업용지는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급성장하는 물류 업계의 창고 건설 붐으로 0.8% 올라 4년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 도쿄에선 전체 용지 평균값이 0.1% 올라 9년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상업지 가격은 9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일본에서는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신축과 상업시설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땅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작년 초부터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전면 중단된 여파로 땅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전체 용지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3년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도쿄의 메이지야긴자(明治屋銀座) 빌딩 부지다. 이곳의 ㎡당 기준지가는 올해 3천950만엔(약 4억3천만원)으로 발표돼 16년째 일본에서 가장 비싼 곳이라는 명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곳의 올해 기준지가는 작년과 비교해 3.7% 떨어졌다.


실제는 절반?…트럼프, 중동 투자·계약유치 성과 '뻥튀기' 논란

[TV서울=이현숙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랑하고 있으나 실제보다 규모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백악관이 사후에 배포한 참고자료상의 수치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발표한 금액에 못 미치면서 '뻥튀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은 전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6천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담긴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 방산기업과 사우디간 1천420억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 사우디 기업의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200억 달러 투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공개한 사업 계약의 총액은 6천억달러의 절반 정도 수준인 2천830억달러 정도로 집계됐다고 NYT는 보도했다. 트럼프 2기 정부 이전에 이미 진행 중인 사업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트럼프 정부가 밝힌 6천억달러가 신규 유치인지 아니면 기존 계약인지 등도 불분명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의 대미 투자뿐 아니라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투자도 포함돼 있었다. 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