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병무청(청장 정석환)은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멘토링 사업’이 복무현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의 고충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올해 초부터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멘토링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0명의 ‘복무고충 멘토지도관’이 활동하고 있다.
멘토지도관들의 공직 경험과 노하우는 엠지(MZ)세대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관에서 겪게 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데 있어 복무기관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사회복무요원 264명을 대상으로 1,425회 상담을 실시한 결과, 151명(52.7%)의 복무고충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지도관들은 사회복무요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복무기관담당자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을 함은 물론, 취업․자격증 취득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기관에 큰 만족을 주고 있다.
인천에 소재한 기관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의 부친은 “복무 중 겪는 어려움이 해소되면서 멘토링 서비스가 종료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 아쉽다”며 “멘토지도관이 계속 아들을 만나 상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전에 소재한 복무기관의 담당자도 “멘토링 후 다른 사회복무요원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근무태도도 개선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정석환 청장은 “퇴직공무원들이 멘토지도관 활동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다하고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회복무요원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고 성숙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멘토링 사업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