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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근로자 한 달 급여, 대기업의 절반 수준

  • 등록 2022.02.21 14:20:48

[TV서울=이현숙 기자] 2020년 우리나라 ‘월급쟁이’들은 한 달에 평균 320만원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의 월급은 15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한 달 급여는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당시 임금근로 일자리에 종사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6%(11만원)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나타내는 중위소득도 242만원으로 1년 새 3.5%(8만원)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이 150만∼250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27.9%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이 85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3.9%, 85만∼15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0.2%로 각각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24.1%)은 150만원에 못 미치는 월급을 받은 것이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는 19.9%였다. 반면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임금 근로자는 29.4%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52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259만원으로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임금 차이는 근로자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벌어졌는데, 50대에서는 대기업 평균소득(687만원)이 중소기업(280만원)의 약 2.5배에 달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성별 임금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1만원으로 여성(247만원)의 약 1.5배에 달했고, 월평균 소득이 15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도 여성(28.9%)이 남성(20.6%)을 웃돌았다.

 

같은 대기업에서도 남성의 월평균 소득은 599만원, 여성은 370만원으로 임금 차이가 벌어졌다. 남성과 여성의 소득 차이(남성 평균소득-여성 평균소득)는 50대(197만원)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성별 임금 격차는 20대가 20만원, 30대가 66만원, 40대가 154만원 등으로 역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점점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6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보험업이 산업별 소득 1위를 차지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래 처음이다. 이외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57만원), 국제·외국기관(478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임금근로자 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월평균 소득이 163만원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하면 공공행정(-5.9%)과 운수·창고업(-0.3%)에서 근로자 소득이 줄었다.

 

 

통계청 차진숙 행정통계과장은 "2020년 주식시장 활황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 근로자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다만 운수·창고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항공사 무급 휴직이 늘어나다 보니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 노숙인·쪽방 주민 겨울철 특별 대책 가동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을 추진해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서울교 하부 등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밀집한 지역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3교대 24시간 운영하여, 한파 특보와 기온 급강하 시 신속히 대응한다. 거리상담반은 관내 주요 거점을 순찰하며 ▲노숙인·쪽방 주민 상담 ▲응급 잠자리 연계 ▲의료기관 안내 ▲방한용품 지원 등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자립 지원을 돕는다. 특히 구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2대 1팀과 협업해 한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합동 순찰팀은 지난 11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과 한파 취약지를 대상으로 합동 야간 순찰을 진행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합동 순찰 과정에서는 수년간 거리 노숙을 이어온 여성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성과도 있었다. 노숙인 상당수는 대인기피 등으로 시설 입소나 입원을 거부하고 있으나, 구는 그동안 노숙인 상담 등 설득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

인도네시아, 홍수 사망자 921명으로 늘어… 복구 비용 4조5천억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00명대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921명이 숨지고 39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아체주에서 366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이번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 수는 97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체주 수백개 마을은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는 외딴 지역에는 드론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식수와 연료를 구하려고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달걀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은 급등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직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고 있으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복구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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