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정읍시가 주최하고 김개남과 상두산회,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윤준병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관한 ‘제1회 김개남장군 학술대회’가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유진섭 정읍시장과 조상중 시의회 의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동학농민혁명 연구자, 동학 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사료 부족으로 인한 연구의 제약으로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고,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동학농민혁명과 김개남’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총 2부에 걸쳐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김봉곤 원광대 교수와 일본 이오누에 가츠오 훗카이도대 교수, 이선아 전북대 교수, 최규상 원광대 교수, 이진우 향토사학자,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이 나섰다.
주제 발표를 통해 김개남 장군과 태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고찰하고, 김개남 장군 고택터의 문화적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고택터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김개남 장군 자료 발굴 노력을 강조했으며, 동시에 자료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향후 김개남 장군 선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본 대회를 주최한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정읍의 역사 인물인 김개남 장군의 삶과 업적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김개남 장군의 고택터와 생가터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