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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손흥민 "오늘은 관중석이 하얀색이네요"

  • 등록 2022.07.14 08:35:55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표팀 경기를 하면 관중석이 다 빨간색인데, 오늘은 다 하얀색이네요."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하얀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후반 3분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2골을 넣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할 수도 있었지만, 휘슬이 불리고 3분 뒤 내보냈다. 관중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손흥민은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감독님이 내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하게 신경을 써주셨다"면서 "너무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온통 하얀색인 관중석을 보면서 색다르게 느껴졌다. 경기를 한다는 것은 늘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일인데, 특히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서 골을 넣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첫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40분 오른발로 팀의 쐐기골을 책임지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잔치의 주인공으로서 제역할을 해냈다.

 

히샤를리송 등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나와 해리 케인처럼 오래 호흡을 맞춘 게 아니어서 조금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앞으로 계속 맞춰가면 된다. 새 시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개선할 점도 있었지만, 많은 골을 넣었다. 팬들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