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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한국 여자축구,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서 1-1 무승부

  • 등록 2022.07.23 22:20:24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과 1-1로 비겼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전반 34분 최유리(현대제철)의 중거리포로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31분 왕린린에게 실점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9일 일본과 1차전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1무 1패가 됐다. 20일 대만을 2-0으로 물리친 중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과 국가대표 경기 역대 전적 4승 8무 29패가 됐다.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1-0 승리 이후 이날 경기까지 3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4시 대만(2패)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이 대만을 4-1로 꺾고 2승, 승점 6을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은 남은 대만전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 우승은 할 수 없게 됐다.

 

우리나라는 2005년 1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후로는 일본과 북한이 세 번씩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최유리와 강채림(현대제철)을 전방에 세웠고, 지소연(수원FC)이 그 뒤에서 공격을 지원하며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 CFF)가 중원에 포진했다.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는 좌우 윙을 맡았고, 임선주와 홍혜지,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윤영글(무소속)이 나왔다.

 

경기 시작 후 1분 만에 조소현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곧바로 코너킥 기회에서 임선주의 헤딩슛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전반 19분에는 최유리가 왕샤오쉐와 경합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후로도 한국이 경기 주도권을 줄곧 쥔 가운데 중국 골문을 위협했고, 결국 전반 34분 첫 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을 잡은 조소현이 침착하게 최유리에게 연결했고, 최유리가 이것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중국이 왕산산의 몇 차례 슈팅 시도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두 팀의 경기는 결국 후반 31분 중국의 동점 골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 골키퍼 윤영글이 쳐낸 공이 다소 빗맞았고, 이를 중국 샤오위이가 달려들며 슈팅한 공이 또 빗맞아 한국 문전 앞으로 굴렀다.

이때 기다리던 왕린린이 오른발로 공을 한국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0으로 앞서다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고, 올해 2월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2-0 상황을 2-3 역전패로 내주는 등 유독 중국을 상대로 후반 뒷심 부족을 노출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