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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평일 경기도 매진…만원 관중을 부르는 '김연경 효과'

  • 등록 2022.08.17 17:34:08

 

[TV서울=변윤수 기자]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34·흥국생명)이 돌아오자 배구장에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A조 마지막 경기가 예정된 17일 순천 팔마체육관 앞에는 경기 시작 시간을 4시간 앞둔 오후 3시에도 우산을 든 팬들이 매표소 앞에 자리했다.

온라인 예매분 3천300장은 하루 전에 이미 매진됐다. 취소 표를 기다리거나, 현장에서 판매하는 입석 표를 구하고자 팬들은 무더위에도 일찌감치 팔마체육관을 찾았다.

'김연경 효과'는 이미 이번 대회 개막전이 열린 13일에 확인됐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벌인 개막전에서는 온라인 예매분 3천300장이 일찌감치 모두 팔렸고, 현장 판매로 입석 495장이 더 팔렸다.

 

입장 정원 3천500명을 295명 넘긴 3천795명이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전을 관람했다.

 

복귀전을 치른 김연경은 "만원 관중에 모든 선수가 놀랐다. 더운 순천 날씨보다 팔마체육관 열기가 더 뜨거웠다"며 "경기장은 팬들과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개막전은 주말인 토요일에 열렸다.

 

김연경의 복귀와 함께 달아오른 '여자배구의 인기'는 평일 매진 사례까지 이뤘다. 17일 수요일에도 팔마체육관을 관중의 열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

 

'김연경 효과'는 여자 프로배구 전체로 번지고 있다. 14일 현대건설-KGC인삼공사(2천249명),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1천229명), 15일 IBK기업은행-GS칼텍스(2천987명), 16일 도로공사-현대건설(1천604명)전에 모두 1천명 이상의 관중이 팔마체육관을 찾았다.

 

비가 내린 16일 오후 7시에 열린 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전만 관중 수만 1천명 미만(887명)이었다.

 

201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컵대회 관중 수를 살펴보면 김연경의 티켓 파워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2019년 컵대회 여자부 예선 12경기에서 관중 1천명을 넘긴 경기는 단 3경기였다. 당시 대회 여자부 예선 최다 관중은 인삼공사-흥국생명전의 1천979명이었다.

 

현대건설과 인삼공사가 벌인 결승전에서는 3천212명이 입장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컵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렀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V리그 흥행을 주도했다. 2009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터키와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레프트로 군림하던 김연경은 당시 흥국생명과 1년 계약하며 V리그로 돌아왔다.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김연경은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차지하며 '개인 타이틀 2개'를 손에 넣었다. 디그 5위, 수비 7위에 오르는 등 김연경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위용을 뽐냈다.

 

코로나19 여파로 V리그 정규리그가 상당 기간 관중 없이 경기를 치러, 팬들이 직접 김연경이 뛰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대신 팬들은 TV 앞으로 모였다,

 

김연경이 출전한 2020년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전은 지상파가 생중계했고, 시청률 3%를 찍었다.

김연경이 붕대 투혼을 펼친 플레이오프 3차전은 V리그 출범 후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 2.564%, 순간 최고 시청률은 3.74%를 기록했다.

 

김연경이 만든 불꽃은 여자부 전체로 번졌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경기당 평균 시청률은 1.23%였다. 2018-2019시즌 남자부 평균 시청률 1.078%를 뛰어넘은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김연경은 2021-2022시즌을 중국에서 보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르며 인기를 한껏 끌어올린 한국 여자 배구의 2021-2022시즌 평균 시청률은 1.18%였다.

김연경이 뛴 2020-2021시즌 1.23%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었다.

 

2022-2023시즌, 김연경이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V리그 전초전 격인 컵대회부터 '김연경 효과'가 배구 코트와 관중석을 휘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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