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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오직 국익, 국익 우선' 외교 제1원칙 무너져”

  • 등록 2023.08.21 10:53:05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오직 국익, 국익 우선'이란 외교의 제1원칙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지속된 명령에 끝내 불응했다"며 "오히려 IAEA(국제원자력기구) 점검 결과를 신뢰한다며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윤 대통령은 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 기시다 총리가 내일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시점을 8월 말로 결정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진다"며 "우리 국민, 일본 국민, 주변국 우려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방류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역사 왜곡, 오염수 방류 등 당면 문제를 '패싱'당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동해는 동해다. 일본해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폭(국가폭력) 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국가권력 사유화하는 국폭은 조폭 그 이상이다.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압박으로 '경기도지사이던 이 대표에게 쌍방울그룹의 방북 비용 대납 사실을 보고했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