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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창에게 아내 병간호비 등 돈받은 경찰 항소심도 벌금형 집유

  • 등록 2023.09.08 11:13:43

[TV서울=신민수 기자] 아내 병간호비 등으로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경찰 간부 A(50대)와 돈을 건넨 대학교 동창 B(60대)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국현 부장판사)는 8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B씨에게 각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가 받은 3천600만원에 대해 추징 명령도 내렸다.

A씨는 2019년 7월 15일부터 약 1년간 12회에 걸쳐 B씨로부터 3천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의 배우자가 췌장암 말기 판정 이후 병간호를 위해 휴직했지만, A씨 급여와 암보험 및 재산 상황을 고려할 때 타인의 경제적 지원이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등은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 등 그 명목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하면 안 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