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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익표, "尹대통령,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 보내야"

  • 등록 2023.10.05 10:21:14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과 관련해 "부결된다면 이는 오롯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고 인사 검증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후보를 보내달라. 언제든 임명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법부의 공백을 언급하며 대법원장 임명동의 표결에 연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명백한 삼권분립 침해다.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대한 입법부의 권한과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당론으로 정하지 않아도 부결될 가능성, 거의 뭐 부결될 것 같다"며 "의원들 대부분의 생각이 굳이 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적격 의견을 얘기하신 분이 한 분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여권이 포털 '다음'의 응원 페이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반국가세력 개입설을 제기한 데 대해선 "정부 여당이 이 사건 자체를 정략화, 정치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자칫하면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지적했다.

 

 

오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선 "내년 총선을 앞둔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라면서 "만약에 패배한다면 지금까지 당 운영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어떤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직 병상에 있는 이재명 대표의 복귀 메시지나 복귀 시점에 대해선 "하나는 당의 쇄신, 혁신 그리고 두 번째는 당의 통합과 비전"이라며 "아마 (강서구청장) 선거 전에 당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