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진교훈 경찰 고발…강서 찾아 "고도제한 해결 속도낼것"

  • 등록 2023.10.06 11:41:38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6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를 '부정선거운동'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강서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제255조 부정선거운동죄 등 위반 혐의로 진 후보 고발장을 제출했다.

진 후보 캠프 선거 운동원이 상가에 명함을 무단으로 투척·살포했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해당 사안에 대해 선거법 위반행위 조사 의뢰 공문을 보내 신고한 바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대선 전날 수천만원을 들여 뉴스타파 가짜뉴스를 475만명에게 문자로 전송한 당 대표에 이어 불법적으로 명함을 살포하는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반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진 후보 측 행동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불법 행위"라며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 이처럼 진 후보 압박에 나선 가운데, 지도부는 강서 지역을 훑으며 주민들을 만나 김태우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화곡 푸르지오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동대표·부녀회·노인회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김 후보와 구상찬 공동선대본부장,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정운천·윤두현·양금희·태영호 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항공기 소음 문제, 고도 제한 문제 등이 강서에 산적해 있다"며 "16년간 구청장을 민주당이 하고, 국회의원 3석을 다 민주당이 하다 보니 우리 당으로 (의견이) 전달되는 것이 끊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소음 문제는 법적·기술적으로 검토가 돼야 한다. 원인이 뭔지 파악해보겠다"며 "고도 제한 문제는 속도를 내려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야단치고 족치는 중이다. 같은 정당 소속이라 말이 잘 통하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말이 잘 통한다"고 말했다.

구상찬 위원장은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다. (본투표일인) 11일까지 기다릴 것 없다. 오늘내일 (투표를) 다 해버리자"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선거할 때만 되면 '공항을 이전시키겠다, 고도 제한을 완화하겠다, 항공기 소음을 해결하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소음이 늘었다. 주민들 입장에 서서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강서구 장애인복지시설인 교남소망의집에서 배식 봉사에 나섰다.

한편, 강서구 청년층 표심 확보를 위해 이준석 전 대표가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이 전 대표는 SBS 라디오에서 "당에서 (저에게) 요청하는 것은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제 측근인 김철근 실장을 통해 김 후보 측에서도 의사 타진은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정확히 어떤 요청인지 물어보지도 않았다. 관심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