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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지선·재보선 통틀어 역대 최고

  • 등록 2023.10.08 07:50:06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천31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22.6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뿐 아니라 지방선거까지 포함한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 20.62%였다.

다른 전국 단위 선거까지 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

대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3%였고, 총선은 2020년 21대 총선 때 26.6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으로, 강서구 관내에서만 사전투표소가 운영됐다.

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은 여야가 극렬한 대치 정국을 이어감에 따라 양측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여권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본투표까지 겸허한 자세로 강서구민들과 만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심판론' 등을 앞세워 투표 참여를 독려해 온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에 대한 강서구민의 관심이 큰 결과로 본다"며 "보궐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을 다시 공천하는 등 여당의 여러 문제를 심판하려는 유권자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높은 투표율이 오는 11일 열리는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율이 저조해 합산 투표율은 50.9%에 머물렀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