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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차인 모임 "피해액 1천200억원 넘을 듯"

  • 등록 2023.10.31 16:36:13

 

[TV서울=나재희 기자]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예상 피해 규모가 1천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 사건 임대인인 정모 씨 일가의 개인·법인 소유 건물이 52개(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 1개, 양평 1개)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건물에서 세대수가 파악된 건물은 40개 건물의 721세대로, 예상 피해액은 1천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대책위는 "대부분 건물이 근저당 금액이 높아 (전세) 보증금을 예상 피해액으로 환산했다"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건물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계속 파악 중이며, 이들까지 합산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씨와 관계가 확인된(친척이나 지인 등) 임대인이 소유한 건물의 경우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있다면 대책위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정씨 일가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은 총 345건 접수됐다. 피해 액수는 509억원 상당이다.

피고소인은 임대인 4명(정씨 일가 3명 및 법인 관계자 1명), 부동산 중개 사무소 관계자 22명 등 총 26명이다.

한편, 대책위는 이 사건 외에 수원시 권선구 등에 위치한 이모 씨 소유 건물에서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씨 건물은 총 4개(수원 3개, 화성 1개)이고, 46세대가 있으며, 예상 피해액은 7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