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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1인가구 절반, 도움 필요할 때 연락할 사람 없어"

  • 등록 2024.08.11 08:45:44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 1인가구 절반 이상은 집안일 등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상대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살면서 누구나 자의 혹은 타의로 혼자 살게 될 수 있는 만큼, 홀로 생활을 꾸려나가야 하는 1인가구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리뷰 '서울시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가사 및 돌봄 문제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대상이 없다고 응답한 1인가구 비율은 56.6%였다.

서울시가 지난 3∼4월 서울에 거주하는 19∼69세 1인가구 1천83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연락할 사람이 없다는 비율은 53.2%였다.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도 연락할 이가 없다는 비율은 34.1%, 사고 등 긴급상황이나 재해가 발생한 경우는 38.9%였다.

누군가에게 잠시 집안일이나 가사 문제를 부탁하고 싶어도 막상 연락할 상대가 없다고 느끼는 이들이 절반이 넘는 셈이다.

성별과 나이에 따른 편차도 있었다.

가사 및 돌봄 문제로 도움이 필요할 때,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사고 등 긴급상황이나 재해가 발생한 경우 연락할 사람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중장년(40∼69세) 남성 집단에서 가장 낮았다.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청년(19∼39세) 1인가구와 달리 중장년(40∼69세) 1인가구는 이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도 나타났다.

혼자 살며 겪는 불편함을 주로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은 결과 청년 여성 21.1%, 청년 남성 23.2%가 부모의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반대로 중장년 여성은 주로 부모의 도움을 받는다는 응답은 10.9%였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혼자 해결한다는 비율이 22.6%,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7%였다.

중장년 남성은 부모 도움이 7.1%에 불과했고 검색을 통해 혼자 해결한다는 답이 25.1%,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26.7%였다.

대인관계 만족도 역시 중장년 남성 집단이 가장 낮았다.

전체 응답자의 대인관계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23 점이었으나 중장년 남성은 3.0 점이었다. 청년 남성이 3.54 점으로 가장 높았고 청년 여성 3.49 점, 중장년 여성 3.25 점이었다.

계속 혼자 살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 이상이었다.

앞으로도 1인가구로 살고 싶은지를 두고는 전체 응답자의 57.1%가 지금처럼 혼자 살고 싶다고 답했다.

결혼해서 배우자와 살고 싶다는 비율은 22.1%, 결혼하지는 않고 애인과 살고 싶다 6.5%, 원래 가족과 다시 합치고 싶다 4.5%였다.

계속 혼자 살고 싶다는 비율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상이했다.

중장년 여성은 66.7%가 1인가구로 계속 지내고 싶다고 답했고, 청년 여성은 이 비율이 59.1%였다.

중장년 남성은 57.7%, 청년 남성은 이 비율이 42.1%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1인가구는 2인 이상 가구원 사이 분담되는 다양한 역할을 온전히 혼자 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시간과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점이 1인가구에게 더 부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장년층은 계속 1인가구로 거주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지원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배제되어 왔다"면서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 개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중장년층의 생활 특성을 고려한 사회관계망 형성 및 건강 지원 등이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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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훼손해 주차장 만든 행주산성 김 박물관 '이행강제금'

[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의 김 제조업과 전시·박물관을 운영하는 업체가 수년 전부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훼손해 불법 영업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행주외동 58-5번지 일대 그린벨트 농경지와 임야를 훼손하고 매립해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을 조성해 불법 사용해왔다. 이 업체는 또 자신의 땅이 아닌 행주외동 57-5번지 임야를 소유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훼손해 주차장 출입구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업체의 이런 위법 행위에 대해 고양시 덕양구청 환경녹지과는 지난 1월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고양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지속적인 법 위반 및 행정조치 불이행에 대해 덕양구청은 여러 차례 시정명령을 내렸다. 덕양구청은 A 업체가 최근까지 불법 증축 3건, 토지 형질 변경 2건, 물건 적치 1건, 건물 신축 1건 등 불법 사항만 7건인 것을 확인하고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가 불법적인 내용에 대해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농지법 위반, 산지관리법 위반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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