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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배우 설현 "1인 2역처럼 연기…저를 못 알아봤다는 반응이 좋았어요"

  • 등록 2024.12.20 15:14:38

 

[TV서울=신민수 기자] "설현인지 못 알아봤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듣기 좋았어요. 배우보다 배역으로 보였다는 뜻이잖아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설현이 배시시 웃어 보였다. 그는 "저는 아직 제 연기를 보면 부족한 점만 보이지만, 그래도 이번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돼서 보람차다"고 말했다.

설현은 디즈니+ 새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막차도 끊긴 버스 정류장에 홀로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는 수상한 여자 지영을 연기했다.

그는 "반전을 숨긴 캐릭터기 때문에 극 초반부와 후반부를 나눠서 1인 2역을 하는 것처럼 연기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4부까지는 연쇄살인마처럼 보이도록 연기하라는 게 감독님의 지시였어요. 장면마다 몇 퍼센트의 감정을 드러내도 되는지 계산해가며 촬영했죠."

'조명가게' 1화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 지영은 섬뜩하고, 서늘한 인상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버스 정류장에 넋을 놓고 앉아있던 지영은 한 남자가 말을 걸자, 같이 가도 되겠냐며 그의 집까지 따라 들어간다.

카메라는 손톱이 손바닥에 달린 지영의 기이한 손을 비추고, 이어서 그가 핏방울이 뚝뚝 흐르는 거대한 캐리어를 끌고 남자의 집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을 담아낸다.

설현은 "영하의 날씨에 홀딱 젖은 채로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어야 하는 촬영이 많았는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추운 건 사실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다"고 되짚었다.

 

드라마는 중후반부에 달해서야 지영의 사연을 풀어낸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현민(엄태구 분)을 사고로 잃고, 죄책감에 따라 죽은 지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 사이에 서 있는 현민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연인의 곁을 맴돈다.

설현은 "연인과 함께하고 싶지만 그래도 살려야 하는 마음, 막상 살려놓고 나니 너무 보고 싶어서 그를 다시 따라가게 되는 마음 등 지영이의 복잡한 심경이 하나하나 다 이해가 됐다"며 "그 마음을 연기하는 게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민이가 지영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명확한 이유가 드라마에 나오지는 않아요. 제가 지영으로서 생각했을 때는, 둘의 사랑의 무게가 같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영이가 현민을 훨씬 더 사랑했죠."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한 설현은 같은 해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에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드라마 '나의 나라', '낮과 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지만, 설현은 "저는 저에 대한 확신이 없는 배우"라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이 항상 촬영을 마치면 '너는 어때?'라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자신이 없다 보니 늘 '잘 모르겠다'고 답했었다"며 "촬영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차에서 눈을 질끈 감고 그날 했던 촬영을 후회했던 날도 많았다"고 말했다.

"'조명가게'로 좋은 평가를 들었지만, 아직도 제 연기에 대한 확신은 없는 것 같아요. 계속 아쉬웠던 것만 생각나고, 더 잘하고 싶어요. 근데 감독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내가 못 하고 있다는 마음이 있어야 발전하는 거래요."


영등포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권역 외상 골든타임’ MOU 체결

[TV서울=변윤수 기자]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의료원장 유인상)이 국가 중앙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NMC)과 손잡고 지역 내 외상 환자를 위한 ‘촘촘한 생명 그물망’ 구축에 나선다. 영등포병원은 1월 30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와 ‘지역외상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권역에서 발생하는 외상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상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더불어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상성 뇌손상 등 신경외과 외상 환자에 대한 진료 의뢰 체계 구축 ▲국립중앙의료원 내 경증 외상 환자의 영등포병원 전원 시스템 마련 ▲영등포병원 내 중증 및 고위험 외상 환자의 국립중앙의료원 긴급 회송 체계 가동 ▲상호 간 의료정보 교류 등 외상 진료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영등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점을 가진 신경외과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로 집중되는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분산 수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시에 응급한 중증 환자는 국가 외상 전담 시

친한계, "'당사에 전두환 사진 걸자' 주장 고성국 징계해야"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서울시당 윤리위에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형동·고동진·박정훈 등 친한계 의원 10명은 징계 요구서에서 지난 5일 입당한 고씨에 대해 "입당했음에도 본인 유튜브를 통해 당의 정강과 기본정책, 당론에 명백히 어긋나는 언행 및 타인에 대한 모욕적·협박적 표현을 지속했고, 합리적 이유 없이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행위가 당 윤리규칙 4조 품위 유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그 예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건국의 이승만 대통령, 근대화산업화의 박정희 대통령, 거의 피를 흘리지 않고 민주화를 끌어내는 대역사적 대타협을 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에 사진 걸어야 한다'는 발언 등을 들었다. 고씨가 김무성 상임고문에 대해 "김무성이가 아직 안 죽었나요", 오세훈 서울시장엔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 등도 징계 이유로 거론했다. 친한계가 든 '품위 유지'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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