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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대원들이 어쩌다가…" 판교 정보사 예하부대 노출에 당혹

  • 등록 2024.12.25 10:11:49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지난 3일 밤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 요원들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정보사 예하 부대 사무실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보사 예하 북파공작 HID 요원들이 내란 혐의 사건에 동원됐다는 보도에도 선뜻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재성(60)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조직국장은 지난 2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내부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데 계엄 선포 직전 판교 정보사 예하 부대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며 일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유보했다.

그는 "여러 설이 나오는데, 상황이 계속 안 좋은 방향으로 간다"며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이 다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을 텐데 너무 혼란스럽다"며 "수사가 현재 진행형인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원들이 어쩌다가 (내란 혐의 사건에) 연루돼…"라며 자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장교 출신이 아닌 필드에서 뛰는 현장 요원인데 장교 수뇌부 몇몇 정치적 일탈행위로 순수한 대원들 명예가….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보사령부가 HID 요원들을 비상계엄 선포 당시 판교 정보사 예하 부대 사무실에 대기시킨 것과 관련해 "북한 도발 유도 정황"이라고 주장한다.

HID 요원을 북한이 남파한 공작원으로 위장하고 소요를 일으켜 비상계엄 선포 및 연장의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조직국장은 "말도 안 되는 계획이고, 아마추어적 사고"라고 일축하면서도 "만약 사실이라면…"이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전국에 3천여명의 회원을 둔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다가 산화한 대원들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 판교에 있는 충혼탑 앞에서 특수임무 전사자 합동위령제를 거행해왔다.

2023년 6월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판교 충혼탑' 앞에서 거행된 합동위령제에서 "6·25전쟁 전후부터 휴전선을 넘나들며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적지에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신 분들이 8천여분에 달하며, 아직도 작전 도중 산화한 요원들의 넋이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특수임무전사자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며 그 희생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추모사를 했다.

앞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도 2017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통해 판교신도시 인근 정보사 예하 부대가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면서 해당 부대 측은 당혹스러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조직국장은 "이번 계엄 사태로 위치가 드러나면 안 되는 부대시설 등 군 보안사항이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 같아 염려스럽다"고 우려했다

민간시설로 위장한 정보사 예하 부대로 추정된 시설은 성남시 청계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성남 금토공공주택지구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차도로 불과 수 ㎞ 남짓 떨어져 있다.

금토지구 인근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고, 주변에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아파트단지 2곳이 공사 중이다.

금토지구 공사 현장에서 외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철조망이 감겨 있는 성인 키 2배 정도 높이의 철제 정문이 나왔다.

정문까지 이어지는 진입로에는 두꺼운 콘크리트 방호벽 여러 개가 지그재그로 설치돼 있었다.

방호벽 옆에 세워진 표지판에는 국가 연구·보안 시설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이라는 회사 이름으로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는 글귀도 쓰여 있었다.

검정색 복장의 정문 경비인력들은 시설 안쪽에서 출입이 가능한 차량과 인원들만 들여보내는 등 주변 경비가 삼엄하게 느껴졌다.

정문 너머로 보이는 건물 모습만으로는 군부대인지 알 수 없었지만,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정보사 연수원 시설이라던데…", "정보 파트 군부대라더라", "서울 서초동에 있던 정보사가 옮겨온 걸로 안다"며 군 정보 부대 시설로 추정했다.

정보사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때 정보사 참모부 소속 병력 10명은 경기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산실 서버 위치 확인 및 출입 통제를 위해 파견됐고, 판교 ○○○여단에서는 정보사 참모부 및 ○○○여단 병력 등 38명이 선관위 투임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해당 여단 대기 병력 중에는 정보사 산하 북파공작 HID 요원도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햄버거 회동'을 함께 했던 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계엄 선포 4시간여 전부터 정보사 산하 여단 본부에 HID 요원과 특수임무요원 등 부대원들과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 TF장을 모이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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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과거 통일교 행사 참석, 공개적 자리·의례적 축사일뿐" [TV서울=신민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인 자리였고 축사는 이례적인 인사였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답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된 정보 유포는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글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입장이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7년 6월 27일 통일교 소식글은 정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고 썼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라며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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