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김경수 대통령직속지방시대 위원장은 26일 광주경영자총협회 초청 노사민정 포럼 금요조찬 특강에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위기는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5개 메가시티 권역으로 재편하는 '5극 3특' 전략을 통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거 혁신도시 정책이 8년간 수도권 집중을 늦추는 성과도 있었지만, 기업 유치 등 후속 전략 부재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흐름을 막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지방의 활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역시 교통 혼잡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현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수도권, 충청,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울·경 등 5개 광역 경제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다극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전남을 차세대 전력망,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규제·재정·세제·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지역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광주 전남의 성공 모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