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다큐멘터리 3부작인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가 '2024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필름(Film)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드'가 2014년 신설한 스포츠 분야 국제 광고제이다. 삼성전자 영국 법인과 인도 법인이 제작한 스포츠 캠페인도 디지털·모바일, 제작 및 편집 부문에서 수상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20일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에 있는 태양의 정원에서 '2024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를 연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리레코코리아, ㈜HY한국야쿠르트, ㈜클라우드네트웍스, 선진운수㈜ 등 중견·강소기업 총 40곳이 참여해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제조, 야쿠르트 판매원 등 직무 경험 없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직종부터 광고기획(AE), IT 엔지니어 등의 전문 직종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한자리에 마련된다.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고 박람회에 방문하면 현장 신청을 통해 원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대1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서울형 매력일자리,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기술교육원 취업교육 모집 과정 등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스를 찾으면 구직 등록뿐 아니라 관련 상담, 이력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다. 본인의 적성과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을 비롯해 지문적성검사 등의 부대행사와 무료 특강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job.s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놓고 내부 전열 정비에 애를 쓰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민주당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이어 법원이 가혹한 판결을 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당내 원심력 차단에 나서는 기류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 정의를 크게 훼손한 이번 정치 판결에 동조할 국민은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결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사법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떨어진 대선후보에 대한 징역형을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나"라며 "오판의 충격보다 더 큰 정권교체의 민의가 단단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명(비이재명)계의 김동연 경기지사·김부겸 전 국무총리·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움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아직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박수현 의원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지금의 유일한 선택이자 유일한 대안은 이재명"이라며 "1심의 억울한 판결 이후 그런 기류는 더 강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오는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18일, 부동산 불법 행위를 방지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중개보조원들이 다수 고용된 공인중개사무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중개보조원이란 개업 공인중개사에 고용된 사람으로, 현장 안내나 단순 보조 업무만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이 직접 계약도 중개하는 불법 행위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시는 우선 중개보조원의 불법 중개행위 민원이 많은 자치구를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한다. 현장에서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즉시 행정 처분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8월에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일대 중개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쳤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개보조원 불법 행위를 면밀히 살펴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데 대해 18일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 주가는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중 3조원어치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해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7년 만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던 2014년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시 3개월간 주가가 15.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3개월간 주가가 14.5% 상승했다"며 "무엇보다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액면분할 전 주가 기준 110만원(현 주가 2만2천원 수준)에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나타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가의 하방 지지선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로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태세다. 정치권의 예상을 웃돈 형량(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여론의 주의가 환기됐고, 그의 도덕성이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 등 재판이 진행 중인 이 대표의 다른 혐의들도 부각해 수세 국면을 반전할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유죄 판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 공세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맞붙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선고 이튿날 민주당이 또다시 장외집회를 연 것을 '판결 불복'이자 '판사 겁박'으로 규정하며 항소심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위증교사 재판을 앞둔 이 대표를 향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 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며 '법정구속 가능성'을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인플루언서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품의 특장점을 살린 공간 절약, 시간 절약, 스마트 테크놀로지 등의 테마로 구성됐다. 공간 절약 존에서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비스포크 AI 콤보를 활용해 절약한 공간을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시간 절약 존에서는 세탁 건조 기능 통합, 98분 슈퍼 스피드 사이클 등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는지, 스마트 테크놀로지 존에서는 AI 세탁 건조 기능, 히트펌프 기술,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절약 기능 등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동남아에서 열린 테크세미나에 이어 이번 유럽 미디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 대표였던 자신에게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시장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로 특정인의 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김정재 당시 경북)도당위원장이 반발하면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원래 공천이라는 게 당협위원장 의견을 들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자, 자신은 "아니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이 내려지자 재심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뒤집고 중앙당 차원에서 경선을 결정했고, 포항 지역 현역의원·당협위원장이자 도당위원장이던 김정재 의원이 윤 대통령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며 다른 인사의 공천을 요구했다는 요지의 주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을 통해 공천받아 3선에 성공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2017년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7년 만이다. 최근 '4만전자'를 찍는 등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강력한 주가 방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천14만4천628주, 우선주 691만2천36주다. 나머지 7조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실적 부진에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 전망 등이 겹치며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TV서울=나재희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시장 이상 거래 대응을 강화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는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가상자산거래소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하는 지도 공문을 지난 7일 발송하고, 거래소와 공동으로 가격·거래량 급등 종목을 점검하는 등 이상 거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최근 과열된 시장 상황을 이용한 풍문, 허위 정보 유포 및 관련 선행매매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당국은 "법시행 초기 건전한 시장거래 확립을 위해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불공정거래 제재 외에도 이용자 보호를 위해 주의 종목 지정 요건, 이용자 거래제한 요건 등 적정성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용자들에게 투자 유의 사항도 안내했다. 특히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 주의 종목', '거래 유의 종목(거래지원 종료 이전 단계)'으로 지정된 가상자산 매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시장 과열을 틈타 가상자산 커뮤니티, S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다"며 "피고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이 국민의 관심사인 상황에서 방송 매체를 이용해 파급력과 전파력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며 "선거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하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민의가 왜곡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범죄피해자센터에 단순히 보조금을 지급하는 수준을 넘어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의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범죄피해자 보호법 제5조와 제34조 및 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보호조례 제8조에 따라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서울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서울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보조금을 지원해 범죄행위로 인해 생명·신체에 피해를 받은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가 5개의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지원한 보조금의 총액은 2021년 1억5천만 원, 2022년 1억2천5백만 원, 2023년 1억2천5백만 원, 2024년 1억1천2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가 행정자치위원회 전문위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으로 서울시내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2021년 186명, 2022년 160명, 2023년 195명, 2024년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박 의원은 “2023년에만 서울에
[TV서울=나재희 기자] 한미가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한미관계,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담에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지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러시아의 대북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긴밀한 공조하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양측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또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굳건하다면서 "그간의 한미 간 주요 협력 성과가 미 차기 행정부로 잘 인계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이와 함께 한미 간 남아있는 현안들을 모두 빠짐없이 잘 마무리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부산에서 개최될 유엔 플라스틱 협약 관련 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미가 관련 논의를 함께 이
[TV서울=나재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일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전)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해 "경제가 어렵고 대외적 여건도 녹록지 않다"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념식 시작 시각인 오전 11시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에 깔끔한 베이지색 바지 정장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이 구미코 안으로 들어서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일부 시민과 지지자들은 "박근혜", "박근혜"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행사장으로 이동하며 시민 등과 눈을 맞추며 악수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큰딸인 제가 보기에 아버지는 늘 나라를 위한 무거운 짐을 등에 지시고 생각에 잠기신 모습이었다"며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작은 체구로 어찌 그런 인생을 사셨는지, 제가 나이가 들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애잔함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생을 살아가신 분이셨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러분이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 자리를 찾아주신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같은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중흥건설그룹의 100억원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를 밟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 중흥건설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개념)를 보냈다. 중흥건설은 입찰로 따낸 공공택지 개발 사업 일감을 계열사에 나눠주고, 계열사가 담당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을 무상으로 해주는 등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정상적이라면 지급보증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야 함에도 받지 않았으며, 이렇게 면제해주면서 부당 지원한 액수는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다. 부당지원을 받은 계열사 중에는 중흥건설의 총수(동일인)인 정창선 회장의 장남 정원주 부회장이 소유한 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이 사건에 대한 심의를 열고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자산 25조 규모인 중흥건설은 대기업집단으로도 불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해 있다. 재계 서열은 2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