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수협 금융지점에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은행원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 수협 금융지점에서 창구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이나 가족 계좌로 실제로는 받지 않고 전산상에 입금된 것처럼 조작해 6억여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고객 수표나 계좌를 이용해 3억8천여만원을 빼내는 등 모두 9억9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가 빼냈다가 다시 채워 넣은 돈이 많아 실제로 빼돌린 금액은 1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 가운데 1억4천만원을 갚았다. 그는 "빼낸 돈을 생활비로 사용하고 다시 메워왔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돈을 메우더라도 범죄 금액에는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전체 범행 금액은 9억9천만원에 이른다"며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내부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023년 국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5만5,735t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17일 2022년 기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2023년 배출량 추정치를 공개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5만5,735t으로 재작년(5만9,459t)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인 데다가 재작년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보다 늘었던 기저효과가 합쳐진 결과다. 암모니아(NH3) 배출량도 작년 24만1,628t으로 재작년(24만2,227t)보다 소폭 줄었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재작년 각각 12만6,743t과 85만7,026t에서 작년 12만8,476t과 86만8,654t으로 둘 다 1.4%씩 증가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재작년 93만8,341t에서 작년 98만4,285t으로 4.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통계청과 기상청 등 150여 개 기관이 생산하는 260개 자료로 산출된다. 작년 수치의 경우 미세먼지정보센터가 조기 입수한 자료에
[TV서울=박양지 기자]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가 참가자의 나이 상한을 폐지한 지 2년 만에 34세 최고령 우승자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섬인 마르티니크 출신 항공사 승무원인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퐁은 지난 14일 열린 대회에서 '2025년 미스 프랑스'로 뽑혔다. 1920년 시작된 이 미인대회는 24세 이하이고 미혼이며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출전 자격 요건을 2022년 폐지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왕관을 쓰고 나서 "아마도 30대가 최고의 나이인 것 같다"며 "20대 때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업이나 나라,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스 프랑스는 일반 대중 투표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로 결정된다. 최근 미스 네덜란드 선발대회가 폐지되는 등 미인대회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으나 미스 프랑스 대회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 대회 결선에는 의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직
[TV서울=박양지 기자] 개발도상국들의 공공부채가 지난해 이미 4경원 넘겼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이자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연례 부채 보고서를 인용해 개도국 공공부채가 10년간 2배 이상으로 증가, 지난해 29조 달러(약 4경 1천545조원)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개도국들이 지난해 공공부채의 순이자로 낸 돈은 8천470억 달러(약 1천213조원)나 됐다. 세입의 10% 이상을 순이자 상환에 쓰는 국가는 54개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교육·보건보다 이자 상환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개도국도 48개국이나 됐다. 이들 국가의 인구는 33억명에 달한다. 파키스탄·나이지리아 등은 세입의 30% 이상을 이자 지급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레이팅스 관계자는 "이자 부담이 엄청나다"면서 "그럭저럭해내고 있지만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미국 기준금리와 달러화 가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된 데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중국 경제 부진 우려 등도 개도국들에
[TV서울=박양지 기자] 최근 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에 두 가지 감동적인 기부 이야기가 전해졌다. 한 기초생활수급자의 두 번째 기부와 소아과 입원 아동의 보호자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병원 내외의 따뜻한 나눔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먼저, 성애병원에서 외과(주치의 백종대) 수술을 받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라며 쌈짓돈 100만 원을 기부했던 라선희씨는 이번에 두 번째 기부로 200만 원을 병원에 전달했다. 라 씨는 지난 7월, 처음 병원에 100만 원을 기부하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에서 받았던 따뜻한 치료와 배려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이번 기부에 대해 라 씨는 "내가 받았던 따뜻한 보살핌을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도 느꼈으면 한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라 씨의 기부금은 성애병원 내의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예정이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성애병원의 소아과(주치의 김지숙)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은 아동의 보호자 김소희 씨는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세심한 돌봄과 위로 덕분에 아동이 빠르게 회
[TV서울=박양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난동범이 국정안정에 협조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를 인질 삼아 난동 부리던 난동범이 이제 와서 국정 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보고 참 국민들을 바보같이 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그대는 그냥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또다시 좌파 천국을 만들어 주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간은 그대들 편이 아니고 우리 편일 것"이라며 "두고 보라. 세상일 그렇게 음모만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꼽히는 스웨덴.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도, 사회에서 외면받은 어린이도 없을 것 같은 낙원의 나라다. 그러나 미카 구스타프손 감독의 영화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Paradise Is Burning)에 등장하는 세자매의 삶은 이런 환상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아이들은 이웃집에서 세제를 훔쳐 빨래하고 헤어드라이어가 없어 다리미로 젖은 머리카락을 말린다.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고, 그마저도 유통기한이 지나 식중독에 걸리곤 한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하루아침에 가장이 된 큰언니 로라(비앙카 델브라보 분)는 두 동생을 먹여 살리려 동분서주한다. 뻔뻔함과 거짓말, 도둑질이 그의 장기다. 동생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희생할 준비도 되어 있다. 어느 날 사회복지국이 가정 방문을 예고하면서 세자매는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다. 로라는 엄마인 척 연기해줄 어른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구스타프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애처롭고도 사랑스러운 위기가정 세자매의 성장기를 그린다. 어른에게서 버림받고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아이들을 다뤘다는 점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2005)가 떠오르
[TV서울=박양지 기자] 미국 정부가 최대 500만 달러(약 71억5천만 원) 현상금을 내걸고 북한의 정보기술(IT) 노동자의 해외 송출 및 돈세탁 등에 관여한 중국 및 러시아 소재 북한 IT 회사 관련 정보를 공개 수배했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 노동자 해외 송출, 돈세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지원 활동 등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국무부가 찾고 있는 북한 업체는 중국 소재의 '옌볜 실버스타 네트워크 테크롤로지', 러시아 소재 '볼라시스 테크놀리지'다. 국무부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인 정성화, 실버스타 대표인 김류성, 블라시스 대표인 리경식을 비롯해 14명의 회사 대표 및 직원의 영문 및 한글 이름도 같이 공개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두 업체는 중국 지린성 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북한 IT 노동자 및 관리자를 파견한 뒤 이들을 프리랜서인 것처럼 속여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에 취업시켰다. 이를 통해 확보한 불법 수익을 세탁해 북한에 이익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2017년 4월부터 2023년까지 훔치거나 빌리는 등의 방식으로 확보한 수백명의 미국인 신분을 사용해 130여명의 북한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항공은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 1개월 만이자, 2019년 4월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한 지 5년 8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한 총 1조5천억원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납입 다음 날인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3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이날 대한항공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 내정은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통합 절차를 밟으며 아시아나항공과 '화학적 결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 및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 관심이 큰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통합 방안은 늦어
[TV서울=박양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최대 5억원을 전달하는 '캐리 더 메리' 행사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캐리 더 메리는 스타벅스의 연중 최대 규모의 기금 적립 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다. 고객이 스타벅스 딸기 라떼와 산타 베어리스타 케이크를 주문하면 메뉴 1개당 1천원을 자동으로 적립한다. 스타벅스는 조성한 기금을 자원순환사회연대, 제주올레, 아름다운가게, 한마음혈액원 등 28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금은 친환경 활동과 소아암 어린이 수술비 지원, 취약 계층 취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 북구는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를 개통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비 168억원이 들어간 감동나룻길 리버워크는 길이 320m, 폭 3m의 보행 전용 교량이다.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이 보행교는 구포 감동진 나루터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설계가 특징이다. 나룻배와 물길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과거 감동진 나루터의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북구 관계자는 "과거 상인들이 물건을 나르며 교류하던 나루터가 이제 도시와 자연,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곳으로 태어났다"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주요쟁점을 놓고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약 30시간 만이다. 노조는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한지 7일만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사측과 17차례(실무교섭 14회·본교섭 3회)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실무 교섭 재개 이후에도 '2급 이상 경영진 2년간 임금 동결 요구'와 관련해 견해차를 보여왔다. 노사는 경영진 임금을 2년간 동결하는 대신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을 삭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
[TV서울=박양지 기자] 농심은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6개 공장 인근 지역 소외계층에 신라면 4천300박스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연말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사랑의 신라면'을 전달하고 있다. 농심이 17년 동안 기부한 신라면은 총 7만 박스다. 사랑의 신라면은 농심 임직원이 모금한 '해피펀드'와 출연금으로 마련한다. 농심 관계자는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라면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 7일 오전 강원 인제군 소양호 일원에서 어부들이 조업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9∼13일 빵류를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케이크 등 빵류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제과점과 휴게음식점 등 50곳이다. 각 구·군이 판매되는 제품 10건을 수거해 대장균,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또 제조 시설·설비·기구의 세척과 소독 등 위생 관리, 소비기한이 지났거나 표시되지 않은 원료의 사용·보관 여부, 원료·완제품 보존과 유통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 부적합 업소에는 관련 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