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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탈리아 총리에 "아름다운 젊은 여성"...'선 넘은' 트럼프?

  • 등록 2025.10.15 08:31:09

 

[TV서울=이현숙 기자]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를 향해 장난기를 담아 던진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중동 등지의 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그리고 연설 이후에도 이들을 향해 자칫 결례일 수도 있는 '당황스러운 농담'을 서슴없이 썼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자신의 뒤에 있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성에 대해 '아름답다'는 단어를 쓰면 정치 인생은 끝나지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아름답다고 불려도 괜찮나. 왜냐면 당신은 아름다우니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타깃'으로 삼았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평화협정을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찾으려고 둘러봤으나 잘 찾지 못하자 "에마뉘엘이 내 뒤 어딘가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딨지? 믿을 수 없네. 오늘은 조용한 태도(low key approach)를 취하고 있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자주 쓰던 표현대로 "그는 내 친구"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석유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셰이크 부통령 겸 부총리에 대해선 "돈이 많다. 끝도 없이(unlimited cash)"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서 "영국은 어디 있나"라고 부르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보좌관처럼 재빨리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저자세 외교'로 유명하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발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긴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을 이어갔고, 스타머 총리는 연단에서 다시 몇 걸음 떨어지는 뻘쭘한 처지가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대통령'으로 호칭했다. 이에 카니 총리가 "승진시켜줘서 기쁘다"고 농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랬나"라며 "적어도 '주지사'라고 하진 않지 않았나"라고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주'로, 카니 총리의 전임자인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앞에서 "난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정상)이 있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에게는 "어쩌면 여러분이 (누군지) 알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해병특검, 공수처 추가 압수수색…오동운 처장 등 직무유기 수사

[TV서울=변윤수 기자]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재승 차장과 박석일 전 수사3부장도 함께 입건돼 수사 대상이 됐다. 정민영 특검보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수처가 접수한 이후 특검에 이첩하기 전까지 사건 처리와 관련해 담당 주임검사와 공수처장, 공수처 차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사관들을 공수처로 보내 수사기획관실과 운영지원담당관실, 사건관리담당관실 등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오 처장의 휴대전화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수처에 대한 특검 압수수색은 지난 8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던 중 공수처가 송 전 부장 고발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는 등 위법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선 것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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