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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영등포역 일대 가로 독특한 장소성 살려 새 명소로 재생

  • 등록 2020.02.03 09:30:14

 

[TV서울=신예은 기자] 서울시가 좁고 어둡고 낙후돼 걷기 힘들었던 영등포역 일대 가로를 장소성을 살린 새로운 명소로 재생한다.

 

서울시는 소규모 기계금속 공장과 예술공방, 힙한 카페가 공존하는 영등포역 인근 경인로와 문래창작촌 일대 3곳을 ‘특화가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3곳은 △영등포역~대선제분 일대(745m) △문래창작촌 및 기계금속산업 밀집지(1,955m) △경인로(영등포역~도림천 구간 1,418m)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를 불편하게 하는 열악한 보행환경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1900년대 초부터 변화를 거듭해온 지역의 산업과 문화예술 생태계를 담아냄으로써 독특한 장소성이 살아있는 가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라며 “거리 자체가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경인로 일대는 1900년대 초 조선맥주를 비롯해 경성방직, 조선피혁주식회사 등 대규모 공장지대를 형성하며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한 산업 중심지였다. 그러나 기존 공장들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산업활력이 크게 저하됐다.

 

현재는 1,500여 개에 이르는 소규모 기계금속 공장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생태계가 이어지고 있고, 2000년대 초부터는 소규모 문화예술 공방과 예술촌이 들어서면서 영등포만의 독특한 장소성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도시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이 여전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인로는 물리적 보행환경과 가로환경 개선이 시급하고, 문래동 이면도로는 단조로운 아스콘 포장과 좁은 도로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개선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와 문래창작촌 특화가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에 앞서 지난해 11월 5일부터 1월 6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특화가로의 핵심방향을 △가로의 심리적‧물리적 보행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 디자인 △‘점’ 단위로 분포된 상업‧문화공간을 보행을 통한 ‘면’ 단위로 확장 △영등포역‧문래역 등 교통결절점에서 거점공간으로의 접근성 개선방안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서울시는 총 83팀아 참가한 이번 공모에서 대상 1팀을 포함해 총 1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보완‧구체화해 기본구상과 설계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ON 문래’는 기존 기계금속공장 지역에 자리한 문래창작촌이 소공인과 예술인, 방문객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빛(네온조명), 물(낮은 바닥분수), 틈(건물 사이 유휴공간) 등을 배치하는 구상을 내놨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을 통해 “철과 물, 빛과 색이라는 요소를 상호보완적으로 조화시켜 도전적으로 적용하고, 가로의 공용영역에만 갇히지 않고 가로를 구성하는 건물과 건물 사이 틈도 함께 다룬 점 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또 최우수상을 받은 ‘함께, 같이 키우다(Co Co – Farm)’는 영등포고가 하부에 인근 소공인‧예술인이 함께 키우는 스마트팜과, 재배한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어 파는 카페를 만들어 거리를 활성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수상작 총 10개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특화가로 조성은 낙후된 영등포역 일대 약 51만㎡를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재생사업 등을 통해 향후 일대에 들어서게 될 대선제분 문화공장, 제2세종문화회관 같은 주요 거점을 ‘보행’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 문래동 지역은 뿌리산업인 소규모 제조업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최근 예술촌과 카페 등이 공존하며 새로운 지역발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지역구성원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자생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영등포·문래촌 특화가로 조성 아이디어 공모에서 나온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참고해 지저분하고 불편한 골목길과 보도가 시설물만의 개선을 넘어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IoT기기 이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8일, 사물인터넷(IoT) 측정 기기를 이용해 소규모 대기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라 소규모 대기 배출사업장(서울 총 807개소)은 내년 6월까지 IoT 측정기기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전류계, 차압계, 온도계 등으로 구성된 기기를 부착하면 30분마다 데이터가 전송되는데, 시는 자치구 및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배출 현황을 원격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기 오염물질은 저감 장치를 거쳐 배출되는데, IoT 측정기기를 통해 저감 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시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측정자료를 매월 분석, 미전송 또는 비정상 사업장을 파악해 구에 통보하기로 했다. 구와 센터는 현장 조사나 원인 분석을 통한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 기기를 부착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설치비의 90%를 지원하기로 했다. IoT 측정기기는 올해 4월 기준 서울 시내 422개 사업장에 부착돼 있다. 사창훈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이제까지 소규모사업장은 현장 지도·점검 위주로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 원격 확인이 가능해져 대기배출사업장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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