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굿캐스팅’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새로운 작전을 위해 다시 뭉치는, ‘해피엔딩 열린 결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안방극장에 진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최종회는 순간 최고 12.5%, 수도권 시청률 11.0%(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까지 무려 16회 연속으로 동시간대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 독주를 완성,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이 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 ‘굿캐’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션을 클리어 한 국정원 요원들이 또 다른 작전을 위해 다시금 의기투합하는 ‘확’ 열린 결말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전율로 휘감았다.
극중 백찬미(최강희)-임예은(유인영)-황미순(김지영)은 제주도 작전 중 왕카이 일당에게 정체를 들키는 일촉즉발 상황에 처했지만, 백찬미가 미리 준비한 가짜 폭탄조끼로 역공을 날려 위기를 타개했다. 같은 시각 제주도에서 변우석(허재호)은 옥철(김용희)과 치열한 격투 끝에 윤석호의 무혐의를 밝혀 줄 3차 기술이 담긴 칩을 회수했지만, 옥철의 칼에 찔려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 도착한 백찬미와 일행들은 어깨의 총상이 선명한, 그토록 잡고 싶었던 마이클과 옥철을 체포했고, 급히 도착한 윤석호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변우석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후 변우석이 죽기 직전 삼킨 3차 기술 거래 칩이 부검을 통해 발견돼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또 다른 악인인 명계철(우현)은 산업 기술 유출 및 살인 청부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고, 심화란(차수연) 역시 자신의 거대 지분을 윤석호에게 양도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된 옥철은 탁상기(이상훈)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수많은 의혹과 악의 커넥션이 있음을 알게 된 백찬미는 다시 교도소에 위장 잠입해 악의 소굴 ‘화이트칼라’와의 접선 방법을 알아냈고, 영원한 동지 임예은-황미순-동관수(이종혁)와 새로운 작전을 위해 다시 뭉쳐 전의를 불태우며 ‘또 다른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지치고 힘든 시기, 시청자 여러분께 잠시라도 웃음과 힐링을 드릴 수 있다면 참 기쁘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더욱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 없이 행복했다”고 말하며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기록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