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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실감콘텐츠 체험관,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개관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개관…23일부터 사전 예약자 관람 시작
첨단기술 입은 도서관…실감나는 콘텐츠로 미래 도서관 체험한다

  • 등록 2021.03.23 11:01:08

 

 

 

[TV서울=변윤수 기자] 첨단 기술과 도서관 콘텐츠를 융합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하는 공간인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가 개관해 새로운 미디어 이용환경을 맛볼 기회가 생겼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가 오늘(23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문을 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이날 열린 개관 행사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 및 도서관계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립문화시설에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조성된 '실감서재'는 관람객들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실감서재의 주요 체험공간 및 콘텐츠 구성은 수장고 체험, 검색의 미래, 디지털북, 인터랙티브 지도다.

우선 국립중앙도서관 수장고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3D 영상을 대형 화면에서 압도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실제 콘텐츠와 미래 기술 체험 연출을 혼합해 도서관의 미래 정보 검색을 연출하고, 도서관이 보유한 고지도를 고해상도 콘텐츠로 구현하고 멀티미디어 연출로 전달한다.

아울러 실물로 보기 어려운 고도서를 뉴미디어 기술로 재현하고 번역과 멀티미디어 정보를 상호작용 콘텐츠로 전달하고 인터랙티브 지도와 디지털북을 통해 재창조된 동의보감과 목장지도의 복제본을 전시한다.

'실감서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를 비롯한 소장자료 4종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수장고 체험'에서는 국가지식정보의 보물창고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미래 수장고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해 대형 화면으로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전시관 중앙에 있는 '검색의 미래' 코너에서는 도서관 자료를 더욱 시각적이고 역동적으로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다른 관람객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차세대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허준의 '동의보감(1613년)'과 한국의 전통 무예를 도해와 함께 설명한 '무예도보통지(1790년)' 등 실물로 보기 어려운 국보급 자료들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해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프로젝션 맵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또한 조선시대 고지도인 '목장지도(1678년)'와 '수선전도(1840년대 추정)'도 관람객이 손을 화면에 접촉하면 화상이 전환되거나 상세 설명자료가 표시되는 상호 작용(인터랙티브) 방식의 고해상도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실감서재'는 특정 시간에 관람객이 몰리지 않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23일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 신청은 22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받으며, 누리집에서는 관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 문화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문화 향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공 부문의 실감콘텐츠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실감 기술 등 발전하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신들도 한국 대선 주목…"승자는 분열치유·경제회복 과제"

[TV서울=강상훈 전북본부장]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선 투표 시작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면서 승자는 사회 분열 치유와 경제 회복의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3일 대선 투표 시작 직후 이를 알리는 속보를 타전하고,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진영 지도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그가 축출된 뒤 치러지는 조기 선거라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과 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도 투표 시작에 맞춰 속보를 내보내고 실시간으로 추가 보도를 이어가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군사 통치 시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회를 통합하고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보호주의 움직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심 경제를 회복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2일(현지시간) '한국의 새 지도자는 불안한 세계 속의 분열된 국가를 물려받게 된다'는 서울발 기사에서 차기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 뒤 양극단으로 분열된 국가를 치유하고 안정을 가져와야 할 엄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말 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리더십 혼란을 끝내기 위해 한국인들이 한 표를 행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