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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후 고향인 대구로

  • 등록 2022.02.12 09:19:24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낙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지병 악화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병원 통원 치료를 위해 서울에 단독주택을 매입해 머무는 방안이 함께 검토됐으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측이 한 달 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지상 2층(방 8개), 지하 1층 짜리 단독주택을 약 25억원에 매입했다고 대구·경북 지역 영남일보와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이 주택은 2016년 9월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이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담장 높이는 10m 이상이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보안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달성군 사저를 매입한 것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어른(박 전 대통령) 명의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사저 매입 비용에 대해 "현재 계약금만 지불했다"고 했고, 비용을 가족 등의 도움 없이 직접 해결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가 출생지이며, 달성이 '정치적 고향'이다. 1998년 보궐선거로 15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16, 17, 18대까지 대구 달성에서 내리 4선을 했다. 당초 이달 초로 알려졌던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미정인 상태다. 건강 회복 속도에 따라 3월 9일 대선 이후 퇴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시점에 대국민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만약 대선 전에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경우 현재의 초접전 판세에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힐지가 관심이다. 지지를 호소할 경우 보수층 결집에 도움이 되겠지만, 반대로 침묵을 지키면 그 자체가 윤 후보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보수 정당으로 정권 교체를 바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재인 정부 초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한 윤 후보에 대한 심경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말 공개된 옥중 서신집에서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대한 강한 원망과 억울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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