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 15일 유세버스 안에서 국민의당 지역선대위원장과 함께 숨진 버스기사 발인식이 19일 오전 진행됐다. 국민의당 당원이 아닌 버스기사 A(58) 씨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가족, 친지, 고인과 가까웠던 인사들은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김해전문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명복을 빌었다.
조용한 장례를 치르겠다는 유족 뜻에 따라 지난 17일 저녁 빈소를 찾아 1시간 넘게 머물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A 씨는 국민의당이 대선 유세차로 빌린 김해시 한 전세버스 업체 소속 40인승 버스를 운전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도로에 정차한 유세버스 안에서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지역 선대위원장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족들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마친 A 씨 시신을 지난 17일 집이 있는 김해시로 옮겨 빈소를 마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두 사람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1차 소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