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심재철 전(前) 국회부의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심 전 부의장은 17일 출마의 변을 통해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으로 불리며 서울의 과밀화된 인구를 유입하고 서울의 부담을 경감시키며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했다. 경기도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는 정체됐다”며 “이제 경기도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리더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GTX 조기 착공, 서울지하철 경기도 구간 연장과 고속화 ▲이층버스, 전세버스 확충과 직장인 출퇴근 정액프리패스제 도입 ▲취등록세 50% 감면으로 서민주택 거래비용 경감 ▲공공산후조리원과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생활스포츠를 활성화 및 ‘e-스포츠’ 부활 ▲권역별 특화산업 추진 ▲경기형안심소득제 실시 ▲도지사 직속 가칭 경기발전위원회 설립 등을 내세웠다.
그는 “검증된 능력과 경륜, 새로운 비전으로 경기를 위해 헌신하며, 1,350만 경기도민이 자긍심을 가지는 새로운 희망 경기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을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국회예결위원장,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 등을 두루 역임했다.